2024-07-16 23:38 (화)
의령 취수원 상생 협약에 분노한 주민들
의령 취수원 상생 협약에 분노한 주민들
  • 경남매일
  • 승인 2024.04.22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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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군과 부산시가 체결한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사업 상생 협약에 대한 주민들의 분노가 날이 갈 수록 더 커지고 있다.

의령 낙서면 주민들이 구성한 '낙서면낙동강취수반대대책위원회'는 22일 의령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민의 의견을 무시한 채 강변여과수 개발 사업을 추진하는 협약을 체결한 의령군을 재차 비판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열렸던 주민설명회에서 사업 내용에 동의하지 못한 낙서면 이장들이 자리를 박차고 나왔었다"며 "이 정도로 해당 사업에 대한 반대 입장을 강하게 나타냈으나 의령군수는 주민들과의 제대로 된 소통 없이 부산시에 의령 강변여과수를 주겠다는 협약을 맺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의령군은 부산시와 맺은 협약을 즉각 취소하고 이를 책임 지기 위해 의령 군수가 직접 사퇴할 것을 요구했다.

앞서 의령군은 부산시와의 협약에 주민들의 반발이 심해지자 지난 18일 보도자료를 내고 주민 동의 없이는 이 사업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공언한 바 있으나, 협약 체결 자체에 대해 크게 분노한 주민들을 달래지는 못했다.

이에 군은 부산시와 협약 취소에 대해 논의해 오는 26일까지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전했다.

만약 논의를 통해 협약이 취소되더라도 주민들의 돌아선 민심을 되찾기는 힘들어 보인다. 지방자치단체는 지역 주민들과 함께 앞으로 나가는 단체이다.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무시한 채 진행되는 사업은 결코 좋은 결과를 낼 수 없다. 의령군이 적절한 혜안을 내놓아 이번 사태로 분개한 주민들의 마음을 풀어줄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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