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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문화도시 행사, 시민 관심 필요
동아시아문화도시 행사, 시민 관심 필요
  • 경남매일
  • 승인 2024.04.21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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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문화도시 행사가 지난 19일부터 사전 행사를 시작으로 오늘 개막식을 치른다. 동아시아문화도시는 한국, 중국, 일본 3국의 문화장관이 매년 각국의 개최 도시를 지정해 문화 행사를 열기로 협의하면서 시작됐는데 올해로 10회째다. 가까우면서도 먼 나라 한중일의 문화다양성을 존중하며 이를 경험할 수 있는 귀중한 행사다.

한국 김해시, 중국의 웨이팡시·다롄시, 일본 이시카와현이 개최도시다. 이시카와현은 올해 1월 강진 피해로 행사 공식 불참을 통보해 왔지만 김해시는 과거 문화도시와 자매도시인 무나카타시 관계자를 초청해 행사 정상 개최에 총력을 기울인다.

홍태용 시장도 지난 20일 중국 웨이팡시를 방문해 3국 중 첫 개막행사에 참석했다. 김해시는 철기문화로 일으킨 2000년 전 가야제국을 강조코자 '금바다, 아시아를 두드리다'라는 슬로건으로 한국 문화의 매력을 알리게 된다.

김해는 개막식 주요행사로 한중일 3국 전통공연과 금난새오케스트라 주제공연, 축하공연을 펼친다. 또 행사 기간 한중일 현악기 연주, 도자 교류 워크숍 등이 펼쳐진다. 오는 10월까지 행사는 이어진다. 게다가 올해는 김해방문의해, 전국체육대회까지 병행 개최되면서 축제가 더욱 풍성해진다.

비슷하면서도 각각의 개성을 지닌 동아시아 3국이 문화도시 행사를 통해 공존과 평화를 다지는 이번 행사가 성공리에 개최되려면 무엇보다 지역주민들의 관심이 가장 필요하다. 이번 행사가 동아시아 3국이 문화적 친밀감을 형성해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는 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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