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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안전한 산행이 최우선
봄철, 안전한 산행이 최우선
  • 경남매일
  • 승인 2024.04.18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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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인철 양산소방서 119구조대 소방장
권인철 양산소방서 119구조대 소방장

새싹이 돋아나고 꽃이 만발하는 아름다운 봄을 맞아 따뜻한 날씨에 맞춰 산행을 즐기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등산은 많은 준비물이 필요하지 않고 손쉽게 즐길 수 있지만 몇 가지 위험 요소가 존재하기 때문에 안전한 산행을 위해 주의 사항을 안내하고자 한다.

첫 번째 날씨 변화에 주의해라.

봄철에는 갑작스러운 날씨 변화로 저체온증이 발생할 수 있다. 산행 전 일기예보를 확인하고, 여분의 옷을 준비하여 갑작스러운 호우나 눈, 큰 일교차를 대비해야 한다.

저체온증은 체온이 35도 이하로 떨어진 상태로,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위험한 질환이기에 산행 시에 충분한 옷을 준비하여 체온을 유지해야 한다. 특히, 머리와 목은 체온의 70%를 차지하는 중요한 부위이기 때문에 날씨가 흐리거나 비가 갑자기 내릴 경우는 우비를 착용하고 장갑과 여분의 양말을 가져가 산행 중에 손, 발이 젖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둘째, 낙상사고 및 낙석, 산사태에 주의해라.

겨울에 쌓인 눈이 녹지 않은 계곡, 음지에서 발생하는 미끄럼 사고는 큰 부상을 초래할 수 있다. 미끄럼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아이젠을 착용하거나 스틱을 사용하여 몸을 충분히 지지하고 주의하여 이동해야 한다.

그리고 봄철에는 눈이 녹으며 지반이 약해져 낙석이나 산사태가 발생할 위험이 높아 산행 시 발걸음을 조심하며 천천히 걸어야 한다. 만약 큰 소리가 들리면 즉시 주위를 둘러보고 낙석이나 산사태가 발생하는지 잘 살펴야 한다.

셋째, 두 명 이상 일행과 함께 안전하게 산행한다.

혼자서 등산을 하였다면 길을 잃어버리거나 예상치 못한 사고가 발생하였을 때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하고 고립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으므로 일행들과 함께 무리 지어 등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넷째, 야간 산행을 자제한다.

야간 산행 시에는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사고 위험이 높아지며, 길을 잃어버릴 확률이 매우 높아진다. 그리고 밤새 추위에 노출될 경우 저체온증에 걸릴 위험이 크기 때문에 하산 시간을 어기지 않도록 여유 시간을 갖고 등산하는 것이 좋으며 보조배터리, 랜턴과 보온을 위한 담요를 꼭 챙겨가는 것이 좋다.

끝으로, 봄철 산행은 꽃과 초록색 산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고 건강과 동시에 추억을 쌓을 수 있다. 하지만 자칫 자신의 체력을 믿고 안전 수칙을 위배한다면 큰 위험이 발생할 수 있기에, 안전에 각별히 주의하여 안전한 산행을 즐기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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