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3 01:22 (토)
역대 최고가 경신하고 있는 '금' 투자 방법은?
역대 최고가 경신하고 있는 '금' 투자 방법은?
  • 경남매일
  • 승인 2024.04.17 22: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경헌 경남은행 해운대지점 선임PB 팀장
최경헌 경남은행 해운대지점 선임PB 팀장

Q. 50대 병원장 박 씨는 최근 뉴스에서 '연일 역대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는 금값, 사두면 오른다'라는 기사를 접하고 지금이라도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에 투자하고 싶다는 생각에 방법이 궁금해 상담을 요청하였다.

A. 최근 상담을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금 투자에 대해 많은 관심과 이목이 쏠리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금값이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경제방송 CNBC는 금값이 향후 1년 안에 2600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투자전문지인 FX Empire도 금값이 오는 2030년 안에 적어도 8000달러에서 많으면 1만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했다.

최근 금 시세 동향을 살펴보면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6월몰 금값은 지난해 10월 5일 1트로이온스당 1831.80달러[1돈(3.75g)=29만 5921.35원]에서 이번 달 5일 1트로이온스당 2만 3450.40달러[1돈(3.75g)=37만 7041.98원]로 28% 상승하였다. 이는 종가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이다.

미국의 강력한 고용 지표에 달러화가 강세임에도 불구하고 금 시세가 이렇게 상승하는 원인은 무엇일까? 가장 큰 원인은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고조되고 있어서이다. 지정학적 리스크(러시아-우크라이나전쟁, 중동전쟁)가 장기화되고 세계 경제의 불안정이 증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금에 대한 투자 심리는 한껏 더 강화되고 있다.

그럼 금은 어떤 방법으로 투자할 수 있을까? 첫째, 금 실물(골드바) 거래이다. 한국조폐공사나 전국에 있는 금 거래소, 금융기관, 홈쇼핑 등에서 골드바를 구매할 수 있다. 장점은 현물 자산이라 현금성이 좋고, 매매 차익을 볼 때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재산세나 증여세를 낼 부담이 없다. 단점은 분실 우려가 있고, 가공하는데 공임비와 운영비가 약 10%, 금 현물 매입 시 부가가치세 10%가 발생한다. 상당 기간 장기투자해야 하고 시세차익을 얻기 위해서는 사실상 매수 가격보다 최소 20% 상승해야 수익을 낼 수 있는 점에 유의하자.

둘째, 은행에서 금 통장을 만들어 투자하는 골드뱅킹이다. 취급 은행은 국민, 농협, 신한, 우리은행이다. 은행이 입금액에 해당하는 금을 국제시세에 맞춰 금 무게로 환산해 적립시켜 주는 상품으로 돈을 찾을 때는 금 실물이나 금 시세에 해당하는 현금으로 받을 수 있다. 장점은 시중은행에서 취급하기에 접근성이나 가입이 용이하고, 자유적금처럼 언제든지 자유롭게 매입 할 수 있다. 0.01g 단위, 소액으로도 투자할 수 있고 도난 분실의 위험이 없다. 단점은 예금자보호 상품이 아니며 거래수수료(최소 1% 이상), 매매차익 실현 시 약 15.4% 배당소득세가 발생하고 종합소득세과세 대상에도 포함된다는 점이다. 또 금 통장에서 실물 금으로 찾으면 부가가치세가 10%가 부과된다는 점도 유의하자.

역사적으로 불확실성이 커지는 시장에서 금은 인플레이션 헷지 수단이자 최후의 안전자산으로 그 가치가 상승하였다. 최근 러·우 전쟁, 중동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 장기화, 미국 연방정부의 부채 리스크,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금 매입 증가, 미국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 및 그에 따른 달러화 약세로 향후 안전자산인 금값이 더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단기간 급등과 변동성에 주의해야 한다는 전문 의견도 많다. 그렇지만 지금이라도 자산배분 포트폴리오 측면에서 자신의 성향에 맞는 금 투자 방법을 선택해 안전자산인 금을 분할매수하여 투자해 보는 것을 추천해 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