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대학 4곳이 글로컬대학 사업에 예비 지정됐다. 교육부의 '2024년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평가' 결과 도내에서는 국립창원대-도립거창·남해대-한국승강기대 연합과 인제대, 경남대, 연암공과대 등 4개가 선정돼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많이 선정됐다.
창원대는 경남도립거창대학, 경남도립남해대학과 통합하고 한국승강기대학교, 한국전기연구원, 한국 재료연구원과 연합하는 형태로 이 사업 신청을 했기 때문에 경쟁력이 있다. 박민원 창원대 총장은 대학의 모든 역량을 쏟아 최종 심사까지 힘쓰겠다고 밝혔다. 경남대는 '지역 디지털 대전환의 허브'란 슬로건을 내걸었고, 인제대는 기존 혁신 모델의 기본방향은 유지하되 추진계획을 개선·발전시킨 것으로 인정돼 예비 지정 자격이 유지됐다.
지방대학이 위기 가운데 글로컬대학 사업에 선정돼 활로를 모색하는 방향은 바람직하다. 도내 대학의 혁신과 자체 경쟁력 확보는 시대적 사명이다. 각 대학마다 대학의 강점을 제대로 부각하고 세심한 준비를 통해 마지막에 웃어야 한다. 인제대의 경우는 작년에 실패를 겪었기 때문에 부족한 점을 메꾸어 이번에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이번에 글로컬대학에 전국 109개 대학이 신청해 33개교가 예비 지정을 받았다. 도내 4개 대학이 예비 선정된 만큼 오는 8월 최종 선정에는 최소한 2개 대학이 통과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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