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미·이지용 작가 등 참가
(재)창원문화재단(대표이사 조영파)은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는 '색을 만지다' 전을 오는 17일부터 28일까지 12일 동안 성산아트홀 제4~5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지역 장애인복지관, 장애인 학교 및 부모회 등 장애인 관련 기관과 협업으로 기획한 특별 전시로 일반 장애인들의 작품과 장애인 전업작가 초대전, 특별초대전으로 구성했으며, 평면(회화) 작품뿐 아니라 공예·조각 등 입체작품까지 총 99인의 다양한 작품 312점을 만날 수 있다.
제4전시실에서는 그동안 작품을 선보일 기회가 부족했던 창원지역 장애인 96명의 작품 263점과 창원에서 활동하고 있는 구필(口筆)화가 박성미 작가의 작품, 역시 창원에서 활동하는 학생 때부터 꾸준히 그림을 그려 온 이지용 작가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제5전시실에서는 서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영희 씨로 잘 알려진 정은혜 작가의 작품 37점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 초대전이 진행된다.
또한, 제6전시실에서는 창원시장애인체육회에서 진행하는 장애인 생활체육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에 대한 인식 개선의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장애인 예술가들이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예술 문화 환경 조성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시 개막식은 오는 17일 오후 3시 성산아트홀 제4전시실에서 열리며, 관람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휴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