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객 코로나19 이전 7만명 목표
- 19년 6만 7천여명 수준 회복 위상
- 지난해 일반관람객 최고 기록
이동과학관·체험버스 확대 운영
- 농산어촌 학생 과학체험 기회 제공
- 12월 10일까지 주말·주중 운행 예정
과학관 전시물 현대화사업 추진
- 천체관측실·화석전시관 개축
- 과학관 4층 미리내관 새단장
- 다양한 계층 관람객 만족 향상 기여
수업 전문성 향상 맞춤 교원 연수
인류는 역사 이래 지금까지 과학을 통해 꿈과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 왔으며 오늘날 인공지능, 로봇, 드론, 자율주행 등에 익숙해져 있다. 누가 더 나은 기술을 먼저 확보하느냐에 따라 그 나라의 발전이 좌우된다. 경남과학교육원은 미래를 열어갈 창의적인 과학융합 인재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경남과학교육원 김정희 원장은 11일 "올해 새롭게 마련한 이동과학관 '알아보카'와 화요일과 토요일 체험버스를 확대, 운영해 학생과 도민들이 다양한 과학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과학교육원은 지난해 관람객 6만 3000명을 넘어서면서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으며 역대 최대인 7만 명 시대를 맞아 과학관 현대화사업 5개년 계획을 수립했다.
특히 올해 7억 4000만 원을 투입해 새롭게 제작한 이동과학차 '알아보카'를 연간 44회 운영해 도내 1954명의 학생들에게 과학체험 활동 기회를 제공한다.
또 매주 화요일과 토요일 체험버스 '유레카'를 운영해 학생과 학부모, 경남도민들이 보다 쉽게 과학교육원을 방문할 수 있도록 체험버스를 확대해 운영한다.
◎ 이동과학관 '알아보카(Car)'
올해 새롭게 선보인 이동과학관 '알아보카(car)'는 트럭 내에 다양한 과학체험 콘텐츠를 탑재해 차량 내부에서 과학 체험이 가능하며 7억 40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특별 주문 제작한 14t 규모 트럭이다. 이 사업은 도내 농산어촌 작은 학교와 과학체험 여건이 부족한 학교 학생들에게 다양한 과학체험 활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알아보카(car)'는 과학이 궁금할 때 '알아볼까?'를 의미하는 뜻이 담겨 있으며, 이 이름은 지난해 12월 도내 학생, 학부모, 교직원 공모를 통해 선정했다.
이동과학관 '알아보카(car)'는 AI 로봇팔, 금성과 달의 위상, 전자회로 체험 등 하나의 콘텐츠를 통해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도록 기초과학 원리가 깔끔하게 적용된 콘텐츠를 주로 설치했다.
또 콘텐츠에 적용된 과학 원리를 실생활, 미래기술, 생태환경 세 가지 영역의 교육에 활용할 수 있도록 별도의 워크북을 제작했으며 학교에 보급된 아이북을 통해서도 학습이 가능하도록 AI 디지털 워크북을 제작, 보급할 계획이다.
'알아보카'는 지난 3월 26일 함양 유림초등학교와 수동중학교를 시작으로, 김해, 양산, 거창, 하동, 합천, 산청 등 도내 구석구석을 찾아가고 있으며, 과학체험에 참여한 학생들의 반응 및 만족도도 현재까지 매우 높은 수준이다.
◎ 과학 체험버스 '유레카' 확대 운영
2024년 3월부터 주중 화요일과 매주 토요일에 과학교육원 체험버스 '유레카'를 확대, 운영한다.
특히 주중 화요일에 운영하는 '화요 유레카'는 경남 전역으로 확대 운영하고 협의회를 통해 지역과 학교급 안배, 진주 이외 지역을 우선 고려해 운행 대상학교를 선정해 운영하고 있다.
과학교육원은 지난해 총 4500여 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난해 9월 16일부터 3개월간 주중 체험학교 버스 지원사업과 주말 과학교육원을 찾는 학생과 관람객들의 편의 제공을 위해 순환버스를 시범 운영했다.
시범 운영 결과 학생과 학부모들의 호응을 얻었으며 올해부터 체험버스를 주중과 주말로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26일부터 오는 12월 10일까지 주중 화요일에 경남지역 초등학교 4~6학년과 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화요 유레카'를 총 28일 운행할 예정이며 최대 2대까지 체험버스를 지원하게 된다.
'화요 유레카'는 과학체험 교육을 목적으로 주중 화요일에 과학교육원과 선정학교를 순환하는 버스로 과학교육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화요 유레카'를 이용하면 오전 10시부터 화석전시관과 자연사관, 천체체험관 등을 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둘러보고 오후에는 천체투영관 체험과 3D 영상관, 그리고 다양한 미션활동을 체험하게 된다.
주말 '토요 유레카'는 오는 3월 16일부터 12월 14일까지 총 39일간 운영할 예정이며 운행 일정표에 따라 진주시내 전 지역으로 고르게 편성해 운영하고 있다.
'토요 유레카'는 매주 토요일 진주시내에서 과학교육원을 방문하고자 하는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일반 시민을 위해 순환하는 버스로 과학교육원에서 다양한 과학체험을 할 수 있으며 과학 대중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 학교로 찾아가는 일일체험교실
학교로 찾아가는 일일체험교실은 이동과학관 50개교 1954명이 체험할 계획이며 천체관측교육 4개교 124명, 일일발명체험교실 8개교 198명을 선정해 체험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과학교육원으로 찾아오는 일일체험교실은 과학체험교실 48개교 3110명, 천체관측교육 8개교 205명, 발명체험교실 16개교 437명을 선정해 체험활동을 진행한다.
◎ 주말체험 프로그램
올해 주말 체험 주요 프로그램은 누리집을 통해 신청받아 운영할 계획이며 가족과 함께하는 토요 천체관측교육을 비롯해 △토요 발명융합반 △토요 발명가족반 △토요 목공메이커 가족반 등이다.
겨울방학을 이용한 프로그램은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융합크리에이터 레고교실과 융합체험활동, 발명메이커 집중 캠프 등을 운영해 호평을 받았다.
한편 과학교육원을 방문해 안전하게 찾아올 수 있도록 체험활동 참가 학교 72개교에 차량비로 총 2850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 과학관 전시물 현대화사업 5개년 계획
전시물 현대화사업은 최신 첨단 전시물을 설치해 관람객들에게 만족도를 제공하고 교육환경 변화에 대응한 창의적 체험 장소를 제공하기 위해 2024~2028년까지 5년간 추진한다.
과학교육원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영역별로 체험 전시물을 교체하기 위해 사업범위를 세분화했다.
◎ 2024년 화석전시관 현대화 사업
현대화사업 첫해인 올해는 화석전시Ⅰ관을 집중적으로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현재 화석전시관 벽면에 설치된 고정식 설명 패널은 상호작용형(인터랙티브) 디지털 체험물로 교체되고 가진리 화석 산지의 생태를 복원한 상호작용형 체험시설도 구축할 예정이다.
또 벽면에 상호작용형 미디어월이 설치돼 관람객이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만든다.
특히 발자국 화석은 증강현실 콘텐츠가 적용돼 백악기 시대 체험이 가능하고 눈으로 보기만 하던 패널도 3D 영상 디지털 전시 패널로 교체할 계획이다.
이밖에 관람객의 호기심과 학습 동기를 높이는 체험시설과 과학이론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가상공간 시설 등도 구축할 방침이다.
오는 2025년에는 증강현실(1층 로비)과 곤충표본관(3층)을 △2026년 자연사관(지하) △2027~2028년 과학체험Ⅰ·Ⅱ관 노후 체험전시물(1~2층)에 대해 현대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과학관 전시물 현대화사업이 마무리되면 전국 최고의 과학교육원으로서 위상을 정립하고 학교 밖 창의적 체험활동 공간으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다양한 계층의 관람객이 증가하고 만족도 향상에도 기여해 과학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새롭게 태어난 미리내관
지난 1월 16일 과학관 4층에 새롭게 단장한 미리내관을 공개했다.
이번에 재탄생한 미리내관은 경남교육청의 영역단위 공간혁신 공모사업에 선정돼 1억 5000만 원과 과학교육원 자체 예산 5000만 원을 대응 투자하는 등 총 2억 원을 투입했다.
'가장 나답게 빛나는 미리내관'이라는 주제로 다시 태어난 미리내관은 최대 160여 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모둠별, 개인별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다.
또 다변적인 테이블로 학습공간을 구성함으로써 다양한 맞춤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구성해 이곳을 찾는 학생과 관람객들이 즐겁고 행복하게 배우도록 했다.
그동안 과학교육원은 6차례에 걸친 촉진활동을 통해 사용자 참여 설계를 진행하는 한편 직원 모두가 참여해 미리내관의 새로운 모습을 구상하고 고민했다.
그 결과 미리내관은 학습공간뿐만 아니라 스팀월을 활용한 놀이공간, 우주와 천체를 감상할 수 있는 갤러리, 과학지식 가득한 북카페, 행성 전등과 함께하는 사색 공간 등도 마련해 편안한 휴식 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관람객 7만 명 시대 '성큼'
2023년 경남과학교육원을 찾은 관람객이 6만 명을 돌파, 6만 3089명을 기록했는데 이는 코로나19가 시작되기 전인 지난 2019년 6만 7838명 수준을 회복해 과학교육 메카로 굳건한 위상을 굳힌 것으로 풀이된다.
2023년 한해 경남과학교육원을 찾은 관람객을 살펴보면 유치원생이 1만 638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초등학생 1만 6303명 △중학생 1979명 △고등학생 648명 등 학생 3만 5310명으로 집계됐다.
또 각종 연수에 참여한 교사는 1690명이었으며 자녀들과 함께 과학교육원을 찾은 일반 관람객은 2만 6089명으로 지난 4년 만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9년 경남과학교육원을 찾은 관람객은 유·초·중·고등학교 등 학생 3만 9146명, 교원 6083명, 일반 관람객 2만 2609명 등 총 6만 7838명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 2020년 5376명, 2021년 7108명에 그쳤지만 코로나19 전파 속도가 완화된 2022년에는 4만 4681명이 과학교육원을 찾으며 활기를 찾았다.
◎ 맞춤형 교원 연수
수업 전문성을 위한 맞춤형 교원 연수를 지난 1월 중학교 과학 실험기반 수업설계(16시간), 발명교육 심화과정(30시간), 천체망원경 활용 기초과정(15시간)으로 성황리에 개최했다.
발명교육 담당자 연수(5시간)는 4월 8일 실시하고 5월 별 보러 가자(5시간), 7월 미래교육 관리자 연수(4시간), 발명교육 기본과정(15시간)을, 8월에는 과학실험실 안전교육(15시간) 2회·초등과학 연수(15시간), 10월 창의·메이커 발명교육(8시간)을 실시할 예정이다.
경남교육청 과학교육원 김정희 원장은 "학생들에게 무한한 상상력과 생각하는 체험교육을 통해 과학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과학교육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올해는 학생과 교원, 도민들이 과학에 친근하게 다가올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해 과학교육원이 제2의 도약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