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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예방, 작은 관심과 실천에서 시작
산불 예방, 작은 관심과 실천에서 시작
  • 경남매일
  • 승인 2024.04.11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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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철 하동부군수
백종철 하동부군수

봄의 전령사인 노랗게 움튼 산수유를 시작으로 매화와 벚꽃이 차례로 피어나면서, 상춘객의 발길이 산과 들로 이어지고 있다.

봄철 꽃구경은 무료한 우리의 삶에 무한한 에너지를 가져다줄 수 있다. 하지만 우리가 경각심을 가져야 할 점은 바로 봄철이 대형 산불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라는 것이다. 아름다운 산과 들이 산불로 생명력을 잃는다면 산뜻한 봄날이 되레 칙칙한 계절로 변할 수 있다.

하동군은 전체 면적의 약 72%가 산림으로 되어 있고 지리산 및 한려해상 국립공원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품고 있어 해마다 많은 관광객과 등산객이 찾아온다.

지난해 봄, 지리산국립공원 자락의 하동군 화개면 대성리 산불로 막대한 산림 피해가 발생하고 광역진화대원 1명이 사망하는 큰 아픔을 겪으면서 산불 예방의 중요성을 절실히 느끼는 한 해를 보냈다.

울창한 숲은 우리에게 평소에는 헤아릴 수 없이 많은 혜택을 주고는 하지만, 한순간의 부주의로 산불이 발생할 경우 모든 걸 앗아가기도 한다. 산불의 피해를 떠올리는 순간순간마다 아찔하다. 생명을 앗아가는 산불은 발생하는 순간 화마로 변해 인정사정없이 산을 초토화한다.

이런 거대한 피해를 주는 산불이 작은 부주의한 불씨에서 시작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입산 시 화기 소지, 화목보일러 사용 후 불씨 처리 미흡 등은 산불 발생의 주요 원인이며, 특히 봄철에는 영농부산물의 불법 소각으로 인한 산불이 빈번히 발생한다. 이에 우리 군은 읍·면사무소에서 찾아가는 영농부산물 파쇄 사업을 시행한다.

그뿐만 아니라 산불감시원·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의 순찰 강화, 군청·읍면 산불종합상황실 운영 등 산불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행정의 다양한 정책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다. 산불 예방을 위해 온 군민이 힘을 합쳐 산불 없는 하동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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