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가족 통합 지원하는 가족서비스 허브기관
지역공동체 위해 결혼이민자 단계별 지원 패키지
'소풍다온나' 등 행사 통해 가족 친화력 강화 노력
한국 정착 돕는 다문화 엄마·자녀 언어교육 집중
창원특례시에는 창원산업단지공단과 수많은 공장 등이 산재해 있어 이미 오래전부터 외국인들이 창원지역의 산업현장에 근무하며 산업역군으로서 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었다.
이제는 글로벌 시대를 맞아 산업현장은 물론 서비스업에까지 뛰어들어 생활일선에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다문화가족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현재 창원시 지역 내 산업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근로자들의 가족, 결혼이민자, 서비스업 종사 등 총 1만 8000명의 외국인들이 창원시에서 생활하면서 살림을 꾸려 나가고 있다.
본지는 창원시 여성가족과 창원시가족센터와 창원시 진해가족센터의 협조를 받아 다문화가족들을 위해 펼치고 있는 각종 다양한 사업들을 현장 취재해 지면으로 소개한다.
지난해 5월 17일 개소한 창원시 진해가족센터는 홍남표 창원시장의 민선 8기 공약사항이어서 더욱더 의미가 크다.
우선 창원시가족센터와 창원시 진해가족센터의 현황을 보면 센터비전은 '다양한 가족의 사회통합을 지원하는 가족서비스 허브기관'이다.
주요 사업은 △가족관계는 부모, 부부교육, 이중언어, 가족환경조성, 다문화가족 관계향상지원 등이며, △가족생활은 다문화엄마학교, 다문화가족 자녀 기초학습지원, 결혼이민자취업지원 △지역공동체는 가족봉사단, 가족사랑의 날, 가족친화문화 프로그램 등이다. △가족돌봄 사업은 온가족보듬사업으로써 가족상담, 사례관리, 교육 문화프로그램 및 자조모임 △별도 사업으로 공동육아나눔터, 방문교육사업, 언어발달지원사업, 결혼이민자 역량강화지원, 통번역서비스 등을 실시하고 있다.
창원시가족센터, 진해가족센터 시설현황을 보면 창원시가족센터 기본시설은 면적 1148㎡에 상담실 3곳, 강의실 6곳, 대강당 420㎡, 사무실 173㎡이며, 기타시설은 면적 399㎡ 언어발달교실, 조리실, 공동육아나눔터(2곳) 등으로 갖춰져 있다.
이어 진해가족센터는 면적 150.6㎡에 개별상담실, 언어발달교실, 강의실(2곳), 사무실 등이다.
창원시가족센터는 지난 2006년 4월 22일 건강지원센터 개소(가족봉사단 창단), 2007년 2월 5일 창원시여성결혼이민자 지원사업 실시, 2011년 2월 1일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개소(다누리봉사단 창단), 2012년 2월 15일 통·번역지원서비스 실시, 2017년 1월 1일 다문화가족 사례관리사업 실시(다문화가족 생활지도사업 종료), 2017년 7월~12월 창원시 결혼이민자 친정방문지원사업 실시, 19가정 체재비 한국마사회지원, 2019년 7월 12일 2019 경남도 다문화가족지원사업 종사자 워크숍 우수사업 공모 우수상 수상, 2020년 4월 10일 창원다문화엄마학교 사업 개시, 2022년 6월 29일 창원대학교 다문화진흥원 업무협약, 2023년 5월 17일 창원시진해가족센터 개소, 2023년 11월 28일 (사)한마음교육봉사단 '창원다문화엄마학교' 업무협약 체결, 2024년 1월 1일 취약, 위기가족 지원사업(온가족보듬사업) 신규 지정 및 다문화 가족 자녀지원사업 신규지정 등 지금까지 수많은 여성정책과 다문화가족들을 위해 보다 다양한시정을 펼쳐 큰 업적을 남겼다.
창원시가족센터는 지난 2006년 4월 22일 오픈 이후 2007년 2월 5일부터 창원시여성결혼이민자 지원사업을 시작으로 17여 년이라는 오랜 기간 다문화 가족들을 위해 각종 다양한 사업들을 펼쳐 창원시에서 생활하고 있는 다문화가족들에게 수많은 기여와 함께 보탬이 됐다.
창원시가족센터와 진해가족센터의 지난해 주요 실적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지난해 실적은 가족관계 향상 및 역량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창원가족센터는 이중언어가족환경 조성을 위해 다문화 언어 맛집을 센터 교육실에서 1차로 지난해 4월 18일 결혼이민자 8명, 2차 4월 20일 6명, 3차 5월 12일~26일(3회기) 결혼이민자 36명을 대상으로 이중언어의 미래(진로와 취업), 집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교구 만들기, 활용법, 이중언어활동교육 의성어, 의태어 교육, 이중언어환경 조성을 위한 부모교육 및 전통음식 만들기 등을 실시해 교육생들로부터 인기를 끌었다.
이어 다문화 관계향상 지원을 위해 진해가족센터에서는 다문화 가족 로봇랜드 고고싱을 5월 27일(2회기) 로봇랜드에서 개최해 6세 이상 자녀를 둔 다문화 가족 80명을 대상으로 부모역할 실천을 위한 가족별 놀이기구 체험 및 가족미션을 수행했으며, 이어 다문화가족 소풍다온나 행사를 지난해 11월 4일 강주하교 캠프장에서 다문화가족 309명을 대상으로 가족별 자주적 활동을 위한 가족미션, 가족오락관 등 다문화가족 어울림의 장을 펼쳤다.
또한 가족관계, 가족상담과 가족갈등 및 문제해결 지원을 위한 개인, 가족상담을 지원했다.
가족상담실 운영을 총 1368회에 1613명(실 인원 585명 다문화가족 57명 포함)을 실시했다. 이 중 창원가족센터는 1157회에 1350명이며(실인원 446명) 진해가족센터는 211회에 263명(실인원 139명)이다.
상담주제(명)는 이혼전후 상담 90명, 부부상담 805명, 부모, 자녀 상담 373명, 그 외 가족 상담 307명, 해당사항 없음 38명 등이며, 문제유형(명)을 보면 개인 266명, 가족 1311명, 다문화 정보제공 36명 등이다.
이외에도 가족생활, 가족특성에 따른 맞춤형 가족생활 프로그램을 운영해 다문화가족 초기정착지원을 했다. 창원시가족센터는 다문화가족 문화체험 1차를 지난해 4월 25일~5월 25일(4회기)까지 창원의집, 용지호수 등에서 결혼이민자 62명, 2차는 7월 7일~13일까지(2회기) 시민안전체험관 굿데이뮤지엄에서 결혼이민자 28명을 대상으로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창원시 역사 문화 탐방 및 체험을 실시했으며, 3차는 9월 5일~8일까지(2회) 남창원문화센터 결혼이민자 36명을 대상으로 한국생할 적응을 위한 영양가득 명절요리 체험을 실시했다.
이어 진해가족센터는 한국어 발음교정과정을 1반 지난해 6월 20일~7월 19일(12회기)까지 센터교육실에서 결혼이민자 172명과 2반 8월 9일~9월 6일까지(12회기)를 센터 교육실에서 결혼이민자 153명을 대상으로 다문화가족의 한국어 듣기, 말하기 실력 향상을 위한 발음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국적취득 면접대비반을 지난해 11월 13일~12월 4일(10회기)까지 센터교육실에서 결혼이민자 80명을 대상으로 대한민국 국민 기본교양 함양을 위한 한국역사, 문화, 일반상식 등 교육 및 모의 면접을 실시했다.
다문화가족자녀 사회포용안전망을 위해 △결혼이민자 취업지원 △지역특화 사업 △지역공동체를 위해 가족친화 사회횐경 조성을 위한 가족과 지역사회연계사업을 운영해 결혼이민자 정착단계별 지원패키지 및 찾아가는 결혼이민자 다이음 사업, 인식개선 및 공동체 의식 사업을 펼쳐 다문화 가족들이 가족 및 사회생활을 원활하게 하게끔 각종 다문화 사업을 지원했다.
특히 가족친화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창원에서는 지난해 5월 13일(2회기) 2023 경남 다문화가족 페스티벌 참가 및 하동 세계차엑스포 행사장에 다문화 가족 64명을 초청해 다문화가족 페스티벌 행사 및 하동 세계차엑스포장을 관람했다.
또한 창원시 진해가족센터에서는 지난해 12월 8일~12월 22일(4회기)까지 센터 교육실에서 결혼이민자 30명을 대상으로 한국어학습을 위한 실생활 용어 및 대화연습 모임을 실시했다.
창원시가족센터의 올해 프로그램을 크게 다섯가지로 나눠보면 △가족관계 △가족생활 △가족돌봄 △지역공동체 △별도사업 등이다.
이 중 가족생활에 대해 알아보자.
결혼이민자 취업지원은 연중 실시하며, 6월~7월(4회기) 결혼이민자 10명을 대상으로 결혼이민자 취업 및 소양교육을 실시하고, 9월~10월(5회기)동안 결혼이민자 1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쇼핑몰 창업교육을 실시한다.
이어 다문화자녀 지원사업과 기초학습지원을 위해 오는 7~12월까지 다문화가족 미취학 또는 초등학교 고학년 아동을 대상으로 그룹별(2~5명)주 1~3회 다문화자녀 독서토론 등 학습을 실시한다.
또한 다문화자녀 지원사업 교육활동비 지원을 위해 4월~12월까지 7~18세 다문화자녀의 학업활동, 예체능, 직업훈련실습 등 교육활동비를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