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8 15:23 (토)
"소설 '유의태' 아닌 의학자 '유이태' 널리 알릴 것"
"소설 '유의태' 아닌 의학자 '유이태' 널리 알릴 것"
  • 설아영 인턴기자
  • 승인 2024.04.07 21: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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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명의 '유이태기념관' 개관
홍역 치료 선구자 '마진편' 저술
"유이태 조명 위해 기념관 열어"
지난 6일 산청군 생초면 추모재에서 유이태기념관 개관식이 열려 관계자들이 색줄을 자르고 있다.
지난 6일 산청군 생초면 추모재에서 유이태기념관 개관식이 열려 관계자들이 색줄을 자르고 있다.

유이태기념사업회(회장 유재열)와 유이태기념관(관장 유철호)은 지난 6일 산청군 생초면 소재 추모재에서 류명현 경남도 산업국장, 김재철 MBC 전 사장, 주민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이태 기념관' 개관식을 가졌다.

이 기념관은 거창 유씨의 재실인 추모재를 활용해 개관했으며, 그동안 소설과 드라마 등에서 왜곡된 '유의태'를 홍역 치료의 선구자 '유이태'로 바로 알리기 위해 설립됐다.

'명의 유이태'는 소설 동의보감에서 허준의 스승으로 소개된 인물이지만, 실제로는 허준보다 100여년 후세의 인물이다. 숙종 때에 '마진편'을 저술해 홍역퇴치에 큰 공을 세우고 어의가 됐다. 뿐만 아니라 청나라 황제의 등창을 밥풀의 푸른 곰팡이(페니실린)로 치료하기도 했다.

유이태는 홍역 치료의 선구자이기도 하다. 1668, 1680, 1692년 홍역으로 수많은 사람이 죽어가는 것을 본 유이태는 직접 홍역을 치료한 경험을 바탕으로 홍역 치료서 '마진편'을 저술했다. 이 책은 조선인 최초로 저술한 홍역 치료서로 조선의 홍역 치료의 문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유철호 유이태기념관 관장은 개관식 기념사에서 "소설 동의보감과 드라마 허준에서 왜곡된 '유의태'를 홍역 치료의 선구자 '유이태'로 바로 잡고, 의료인들과 청소년이 본받을 수 있는 인물로 조명하기 위해 이 기념관을 열게 됐다"며 "이곳을 국민의료의 교육장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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