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8 15:17 (토)
거제, 명품 꽃길로 전국 관광객 맞아요
거제, 명품 꽃길로 전국 관광객 맞아요
  • 한상균 기자
  • 승인 2024.04.07 2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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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맞아 산림녹지과 식목행사
삼거마을 편백 4500주 식재
명소화 추진… 산벚 등 고려
벚꽃 중에 가장 빨리 개화하는 순수 국내 토종 산벚꽃 거제시 상동동 도시공원에서 자태를 뽐내고 있다.
벚꽃 중에 가장 빨리 개화하는 순수 국내 토종 산벚꽃 거제시 상동동 도시공원에서 자태를 뽐내고 있다.

4월은 본격적인 식목 행사와 관광 시즌이다. 봄을 맞아 잇따라 행사가 열린다.

거제시 산림녹지과는 동부면 삼거마을 산림에 편백 4년생 4500주를 식재한다. 30여년 전에 식재한 편백 성목을 벌채한 자리에 보식하는 식목행사다. 가로수를 담당하는 공원과는 식목행사는 별도로 하지 않는다.

이때가 되면 마을 단위로 관광 열풍이 분다. 주로 봄맞이 관광은 꽃축제장이 선호도가 높다. 거제는 이미 지난달에 공고지 수선화 축제에 이어 능포동 벚꽃 축제까지 마쳤다. 매화, 벚꽃, 산수화, 수선화 등이 관광객을 모을 수 있는 수종이다. 하동 쌍계사 십리 벚꽃길을 타고 거제를 거쳐 진해로 이어지는 벚꽃은 가장 탐스러운 모습이다.

벚꽃은 일본에서 보다 국내에서 더 많이 볼 수 있는 흔한 수종이 됐다. 현재로는 꽃길 가로수로는 단연히 수위다. '하동 쌍계사 벚꽃길', '진해 통제부 벚꽃 광장' 처럼 지역 경기와 맞물려 대박을 터뜨리는 곳은 많지 않다. 벚꽃 하나로 전국적인 명소가 됐다.

거제 중앙로, 학동 고갯길, 능포동 해변길, 망치 황제의 길, 거제면 지방도는 온통 꽃 물결을 이룬다. 특히, 벚나무가 터널을 이룬 거제면 거제여상 진입로는 교통량이 뜸해 어린이집·유치원생들의 단골 나들이 코스다. 그렇지만 관광객을 맞기에는 역부족이다. 관광버스 주차가 가능하고, 예산 한도 내에서 40여 명이 식사를 동시에 할 수 있고, 많이 걷지 않고, 꽃보고 장도 보고 입에 맞는 음식이 있는 곳이라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장소를 선정해 차근차근 준비하는 것도 관광 클러스터 구축에 한 방안이 된다.

거제시티관광 최종환 대표는 "아침은 차 안에서, 축제 기간에 맞추면 더욱 좋고, 두 세 시간 장도 보고 구경하고, 음식 맛 보고 돌아오는 코스가 가장 인기있다"며 "매화가 피기 시작하는 3월부터 현재까지 매 주말 남해안 유명 관광지는 관광버스가 밀리고 있다"고 했다.

거제시청 정문 명품 육송 4그루를 직접 식재했던 원로 조경인 윤종환(77) 씨는 산벚이나 홍매화 동산 조성을 권장한다. 거제는 수선화 이후 왕벚 말고는 대안이 없다는 것이다. 봄에 가장 먼저 개화하는 수종이 경쟁력이 있다는 의견이다. 명소를 만들기 위해서는 장소, 수종 선정을 고려해 7~8년생을 집중적으로 식재해야 성공률이 높다. 왕벚은 전국에 퍼져있어 너무 흔하다. 정통성에서도 자유롭지 못하다. 봄에 가장 일찍 개화하는 국내 토종 산벚과 홍매화 등을 대체하는 것도 한 방안이 될 것으로 조언했다. 가장 식생이 왕성한 20년생 왕벚이 잘 조성된 거제면 벚꽃길과 연계해 스포츠파크, 농업개발원, 간덕천 일대는 거대한 꽃단지로 접근성 등 천혜의 여건을 갖춘 곳이다. 황제의길, 구조라, 지세포를 연결하는 지구도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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