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8 14:07 (목)
"경남적십자사가 어려운 이웃의 수호천사가 될게요"
"경남적십자사가 어려운 이웃의 수호천사가 될게요"
  • 이병영 기자
  • 승인 2024.04.04 22: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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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구호·위기가정 발굴 등 각종 봉사
최근 어선사고 현장서 김밥 700인분 만들어
재난 시 임시 쉘터 설치·트라우마 극복 상담
의료비·냉난방 용품 등 맞춤형 지원 눈길
청소년 단원, 김장·농가돕기 등 인도주의 실천
적십자봉사원이 결연세대를 방문해 생필품을 전달하고 있다.
적십자봉사원이 결연세대를 방문해 생필품을 전달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 회원과 봉사자들은 경남지역에서 발생하는 재난·재해 현장을 달려가고, 그늘진 곳에서 생활하는 경남 도민들에게 갖은 사랑의 봉사를 펼쳐 사람들 사이에서 '하늘의 천사'라고 불려지고 있다.

본지는 회원과 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면서 경남지사 홍보담당의 협조를 받아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가 펼치고 있는 각종 사업과 봉사활동을 소개해 더 가까이 도민에게 나아가는 작은 길을 연다.<편집자 주>

대한적십자사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인도주의 기관이다.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는 재난구호사업, 지역사회 봉사, 위기가정 지원, 청소년적십자(RCY), 안전 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경남적십자사에는 총 327조직, 약 6500여 명의 노란 조끼를 입은 천사들이 인도주의를 향한 변하지 않는 희망을 지역에 전달하고 있다. 적십자봉사원은 재난 발생 시 현장으로 달려가 구호품을 전달하며 신속한 구호 활동을 진행하고 재난대비 구호훈련을 통해 역량을 키우고 있다.

또한, 평시에는 도내 곳곳을 누비며 복지 사각지대의 어려운 이웃을 발굴하고, 노인·아동·청소년·이탈주민 등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외에도 빵·반찬 나눔, 이동 급식·세탁 봉사, 결연세대 물품 전달 등 직접 소외계층을 만나며 온기를 전하고 있다.

통영 어선 전복사고 현장에서 재난심리활동가가 상담을 진행했다.
통영 어선 전복사고 현장에서 재난심리활동가가 상담을 진행했다.

▶ 재난 구호 활동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에 따른 재난관리책임기관이자 재해구호법에 따른 구호지원기관인 대한적십자사는 긴급구호품 비축 및 전달, 임시대피소 지원, 재난 자원봉사활동, 재난구호성금 모집 및 집행, 재난안전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재난 발생 시, 적십자봉사원은 현장으로 달려가 긴급구호활동을 펼친다. 최근 통영 어선 전복사고 현장에서는 구조대원을 위해 새벽 4시에 김밥 700인분을 만들고 담요, 라면, 생수 등 필요한 물품을 현장에 전달했다.

지난 2022년 5월 밀양시 부북면 산불 현장에서는 직원 및 적십자봉사원 231명이 이재민과 산불 진화 인력 6150명을 대상으로 급식을 제공했다.

또한 이재민이 임시로 지낼 수 있는 쉘터를 설치했으며, 재난심리활동가의 심리상담을 통해 재난으로 인한 트라우마 극복에 힘썼다.

이렇듯 재난이 발생했을 때 재난구호 활동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경남적십자사에서는 재난구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국가재난관리체계의 이해, 재난구호 조직 및 역할, 재난현장에서의 자원봉사 활동에 대해 배우는 재해구호 전문인력 양성교육과 심리적 응급처치(PFA, Psychological First Aid) 교육 등을 통해 실질적인 재난대처 방법을 배우게 된다.

통영 어선 전복사고 현장 구조대원을 위해 김밥 700인분을 만들고 긴급구호품을 전달했다.
통영 어선 전복사고 현장 구조대원을 위해 김밥 700인분을 만들고 긴급구호품을 전달했다.

▶ 희망풍차 긴급지원

경남적십자사는 복지 사각지대의 위기가정이 긴급한 위기를 벗어날 수 있도록 솔루션위원회를 매월 개최하고 있다. 위원회를 통해 위기가정을 상시 발굴하고, 생계·주거·의료·교육 등 맞춤형 지원을 하고 있다.

이러한 지원은 적십자사의 인도주의 활동을 응원한 기부금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기부금 약 4억 원이 위기가정 175가구 378명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했다.

긴급지원의 예로 뇌종양으로 투병중이던 아내가 사망하고, 홀로 세 명의 자녀를 키우고 있는 A모 씨의 가정에 3개월의 생계지원을 도왔다. 또한, 일용근로로 생계를 유지하던 B씨가 심정지로 갑자기 쓰러져 중환자실에 입원해 발생한 의료비를 지원하기도 했다.

적십자봉사원과 RCY 단원들이 도내 마을 벽화그리기 봉사활동으로 생기를 불어넣고 있다.
적십자봉사원과 RCY 단원들이 도내 마을 벽화그리기 봉사활동으로 생기를 불어넣고 있다.

▶ 결연세대 지원

경남적십자사의 적십자봉사원은 도내 약 1710가구와 결연을 맺고 자립을 위한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독거노인, 소년·소녀 가장 등과 같이 돌봄이 필요한 이웃으로 구성된 결연세대는 적십자봉사원이 직접 발굴한다. 봉사원은 정기적으로 가정을 방문해 쌀과 부식품 등 기초생필품을 전달하고 안부를 물으며 정서적 지원을 함께 제공하고 있다.

경남적십자사는 지난해 2만 365세대에 미역, 곱창재래돌김, 건표고버섯 등으로 이뤄진 지역특산물세트, 백미잡곡세트, 즉석 사골곰탕, 즉석 미역국, 참치캔, 장조림 등으로 이뤄진 주부식세트, 라면, 모기퇴치제 등을 전달했다.

특히, 혹서기·혹한기를 대비해 재난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냉난방 용품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1월에는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난방텐트 1698세대, 12월에는 전기요를 1711세대에 전달했다. 7월에는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도록 쿨매트 1620개를 결연세대에 직접 방문해 전달하며 온정의 손길을 전했다.

경남적십자사 진주 이동급식소에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무료 급식을 진행하고 있다.
경남적십자사 진주 이동급식소에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무료 급식을 진행하고 있다.

▶ 무료급식 운영

경남적십자사에서는 5개의 무료급식소에서 약 9500명의 봉사원이 792회에 걸쳐 든든한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무료급식소는 3개의 고정급식소와 2개의 이동급식소로 운영되고 있다. 고정급식소의 경우 마산, 김해, 사천에서 주말 및 공휴일을 제외하고 매일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8174명의 봉사원이 9만 4510명에게 738회에 걸쳐 정성 가득한 식사를 제공했다.

이동급식소는 이동급식차량을 운행해 매주 화요일은 양산에서, 매주 수요일은 진주에서 진행된다. 주말 및 공휴일, 하절기 7~8월 및 동절기 12~3월은 제외하고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1350명의 봉사원이 1만 3500명에게 54회의 따뜻한 한 끼를 제공했다.

특히, 거동이 어려워 직접 올 수 없는 어르신에게는 호박죽, 삼계탕 등을 포장 용기에 담아 일일이 가정을 방문해 배달하고 안부를 확인했다.

취약계층의 쾌적한 주거 환경 조성을 위한 이불 세탁봉사를 진행했다.
취약계층의 쾌적한 주거 환경 조성을 위한 이불 세탁봉사를 진행했다.

▶ 청소년 봉사활동

대한적십자사는 청소년적십자 사업을 통해 청소년들이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37개교 6260명의 RCY단(회)원들이 고사리 같은 두 손을 모아 900회 이상의 봉사활동에 함께했다. 국내외 아동·청소년을 돕기 위한 우정의 선물(학용품 세트) 제작, 아동·취약계층을 위한 지구지키미 꾸러미 제작 활동을 통해 스스로 환경 보호의 주체가 돼 작은 실천을 할 수 있도록 도왔다.

또한, 가을철 일손부족 농가일손돕기, 김장 김치를 직접 담그는 사랑의 김장 나눔 등 활동으로 이웃 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인도주의 정신을 실천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제공했다.

적십자봉사원은 아무런 대가 없이 자발적인 봉사로 소외되며 어려운 사람들을 향한 따뜻한 손길을 내밀고 있다. 포근한 봄바람이 불어오는 계절, 우리 주위 어려운 이웃에 희망을 전하는 적십자 인도주의 활동에 많은 이들이 동참해 주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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