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8 16:43 (화)
"현대중 임원 KDDX 기밀유출 혐의 밝혀야"
"현대중 임원 KDDX 기밀유출 혐의 밝혀야"
  • 한상균 기자
  • 승인 2024.04.04 22: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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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근로자, 신속 수사 촉구
경찰청사 앞에서 현장시위 벌여
유출 현대중 직원 11명 전원 유죄
'임원 관련성 부인' 주장, 어불성설
한화오션 특수선 부문 생산직 노동자들이 지난 3일 경찰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HD현대중공업 대표와 임원의 군사기밀 유출 경위를 밝힐 것을 촉구하고 있다.
한화오션 특수선 부문 생산직 노동자들이 지난 3일 경찰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HD현대중공업 대표와 임원의 군사기밀 유출 경위를 밝힐 것을 촉구하고 있다.

KDDX(한국형 차기구축함) 개념설계도 유출과 관련해 한화오션 근로자들이 경찰청의 신속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 3일 한화오션 잠수함과 함정 건조를 담당하는 특수선 부문 생산직 노동자들이 경찰청사 앞에서 현장 시위를 열고 "HD현대중공업 대표와 임원의 군사기밀 유출 경위를 밝혀야 된다"고 요구했다.

HD현대중공업 직원 9명은 지난 2012년부터 2018년까지 한화오션이 방사청에 납품한 KDDX 설계도 등 핵심 군사기밀을 촬영해 군사기밀을 유출했다. 이들은 법정에서 전원 유죄 판결을 받았다.

그러나 현대중공업 대표와 임원 관련 정황이 밝혀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방사청은 상세설계 경쟁에서 제척하지 않았다.

이들은 "한화오션의 설계도를 도둑질한 현대중공업이 기본설계 사업권을 빼앗아 간 것도 모자라 이번에는 상세설계 사업권의 경쟁자로 나섰다"라며 "현대중 11명의 직원이 동원돼 군사비밀을 유출하는 과정에 대표자와 임원이 관여하지 않았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현대중공업의 만행으로 특수선 분야를 비롯해 3만 명의 한화오션 전체 구성원, 나아가 24만 거제시민의 삶을 위협하는 계기가 됐다"고 울분을 토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을 신속하고 공정하게 수사함으로써 함정을 건조하는 저희 당사자들이 자부심을 갖고 현업에 종사할 수 있는 여건과 지역경제 회복, 거제시민의 억울함을 해소할 수 있도록 진실을 밝혀주실 것을 호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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