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8 15:35 (토)
기본부터 준비하기, 국민연금 늘리기
기본부터 준비하기, 국민연금 늘리기
  • 경남매일
  • 승인 2024.04.03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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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희 경남은행 중앙동금융센터 선임 PB팀장
정유희 경남은행 중앙동금융센터 선임 PB팀장

노후 준비하면 빠질 수 없는 것이 국민연금이다. 최근 국민연금과 관련한 재테크 방법에 대해 세미나 부탁을 받고 온라인으로 사전예약고객을 상대로 강의를 한 경험이 있다. 많은 참여자가 궁금해하는 내용을 같이 공유해 보고자 한다. 한때 국민연금 개혁안에 대해 말이 많았지만 제도 안에서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서 노후에 받는 연금수령액이 달라지니 미리미리 장기적 관점으로 대비하는 것이 좋겠다.

국민연금 수령액을 높이려면 가입 기간 늘리고 더 많이 내야

국민연금 가입자가 수령하는 연금액은 가입 기간이 길고 소득이 높을수록 연금액이 증가하게 되는 구조다. 따라서 방법은 가입 기간을 늘리고 더 많이 내는 것이다. 국민연금 홈페이지 자료실의 '2024년도 예상연금월액표'를 보면 자료상에는 한 달 보험료를 똑같이 18만 원을 내더라도 가입 기간이 30년인 사람은 약 75만 원의 월 연금을 받는 데 반해, 가입 기간이 10년인 사람은 약 25만 원의 월 연금을 받는 것을 볼 수 있다.

또 한 달에 국민연금 보험료를 많이 내는 것이다. 사업장 가입자는 월급이 정해져 있어 한 달 보험료를 임의로 높일 수는 없지만, 개인 사업자 등 지역가입자는 본인이 희망하면 한 달 보험료를 최대 53만 1000원까지 높일 수 있다. 또한 15년의 같은 기간을 납부하더라도 한 달 18만 원의 보험료를 낸 사람의 월 연금수령액은 약 37만 원인 반면 45만 원을 낸 사람은 약 60만 원을 받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임의가입제도와 추가납입을 활용

국내에 거주하는 국민이고, 소득이 없는 사람은 '임의가입자'로 가입할 수 있다. 이는 만 18세로 성인이 된 자녀도 가입할 수 있으며, 출산·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20~30대 여성도 가입해 국민연금 가입 이력을 계속해서 이어나갈 수 있다. 또한 추납(추후납부)제도는 과거 국민연금에 가입했던 가입자가 실직이나 사업 중단, 경력단절 등으로 납부하지 못했던 보험료를 일시에 또는 분할해서 납부하는 제도다.

추납을 신청하면 과거의 미납 기간을 되살려 가입 기간으로 인정해주기 때문에 그만큼 연금 수령액이 늘어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경력단절 여성 등 노후 준비에 취약한 연금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지난 2016년 대상이 전업주부까지 확대된 이후 추납 신청이 가파르게 늘고 있는 추세다. 추납은 목돈을 내고 더 많은 연금을 수령할 수 있어 뒤늦게 노후 준비를 하는 경우 매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소득이 있다면 '연기연금' 활용도

그 외에 국민연금을 많이 받을 방법으로는 '연기연금' 제도를 이용하는 것이다. 국민연금 노령연금에는 연금을 받을 나이가 되었지만, 연금 받는 시기를 늦추는 '연기연금제도'가 있다. 연기연금을 신청하면 연기 기간 1년마다 7.2%p(월 0.6%p), 최대 5년 연기 시 총 36%p 연금액이 가산되어 매달 받을 수 있다. 희망하는 경우 연금액의 일부분(50~90%p)만 선택하여 연기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수급 나이가 되어 내가 100만 원의 연금을 받는다면 50만 원은 받고 50만 원은 받는 시기를 늦춰 불어난 금액으로 받을 수 있다.

소득활동을 하는 만 18세~60세 미만 국민 누구라면 의무 가입을 해야 하는 국민연금이다. 어쩔 수 없이 국민연금에 가입해야 한다면 현명하게 국민연금을 많이 수령할 방법을 고민해 볼 때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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