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8 14:30 (목)
김해 트램 실현 "유권자 답할 차례"
김해 트램 실현 "유권자 답할 차례"
  • 신정윤 기자
  • 승인 2024.04.03 22: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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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앞 총선 이어 공약 제시
"KTX 장유역 연결 트램 놓겠다"
조해진, 트램 오래 걸려 후순위
"시내버스 개편해 이동권 보장"
김해을 김정호(왼쪽)와 조해진 후보가 트램 실현 공약을 놓고 견해차를 보이고 있다.
김해을 김정호(왼쪽)와 조해진 후보가 트램 실현 공약을 놓고 견해차를 보이고 있다.

22대 총선 김해을 후보들이 대중교통 공약을 잇따라 발표했는데 정책의 차별성이 가장 두드러진다. 특히 노면전차(트램) 설치 사업에 대해 두 후보가 견해차가 크다.

트램은 노면전차를 일컫는 말로 경전철이나 도시철도처럼 지하 굴착이나 교각이 없이 도로 일부를 할애해 오가는 대중교통을 말한다. 그만큼 설치 비용이 상대적으로 적게 든다.

트램 설치에는 김정호 후보가 가장 적극적이다. 그는 경남도 도시철도망계획과 국가 철도망계획에 김해 트램을 반영했는데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절차를 통과할 수 있을지가 관심이다.

비수도권 중 유일한 특례시인 인구 100만이 넘는 창원시도 트램을 추진하는데 정부가 이웃한 두 도시 트램을 잇달아 승인해 줄지는 의문이 제기된다. 트램이 예타 통과가 쉽지 않아 이를 면제하는 특별법 제정 등이 뒷받침돼야 할 것으로 예측된다.

또 창원시가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올 하반기에 신청, 오는 2029년 착공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는데 김정호 후보가 밝힌 2027년 착공 목표에 대한 해법은 제시되지 않았다.

전국 광역시 중 유일하게 도시철도가 없는 울산시의 수소트램 설치가 기재부 예타를 통과했는데 11㎞ 연장에 3280억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됐다. 때문에 수천억 원이 드는 김해 시가지 연결 트램 설치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있는지도 톺아봐야 할 대목이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트램 실현가능성에 대한 의문은 수도권의 논리에만 맞춘 것이다. 지방도시 김해에 트램을 설치하지 못해야 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노면전차(트램)설치를 21대에 이어 이번 22대 총선에서도 공약했다.

반면 국민의힘 조해진 후보는 "트램이 신설돼 개통되려면 상당히 많은 시간과 비용이 필요하다"며 "오늘부터라도 당장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확충이 절실하다"고 주장한다.

그러면서 "순환형 마을버스, 순환형 지선버스를 신설해서 집 앞에 나가면 바로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이동이 가능한 노선을 만들겠다. 간선버스를 확충해서 자가용을 이용하지 않아도 김해 전지역을 편히 다닐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조 후보는 "그러면서 트램은 시내버스 체계를 개편한 뒤 내외선(트램)은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내외선은 9.38㎞ 연장으로 KTX 장유역부터 주촌을 지나 경전철 수로왕릉역을 잇는 노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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