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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봄학교 원조 '늘봄명서' 모범 사례 참관 잇따라
늘봄학교 원조 '늘봄명서' 모범 사례 참관 잇따라
  • 김명일 기자
  • 승인 2024.03.31 22: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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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일 미디어 국장
김명일 미디어 국장

맛집에 원조가 있듯, 교육에도 원조가 있다. 교육부가 시행하는 늘봄학교의 원조는 창원명서초등학교 돌봄교실 '늘봄명서'다. '늘봄'은 늘 봄처럼 따뜻하게 돌본다는 뜻을 담았다.

경남교육청은 지난 2021년 3월 1일 전국 최초로 방과후 학습과 돌봄교실을 통합한 거점통합돌봄지원센터(늘봄명서)를 명서초 별관에 개관했다.

늘봄명서 개관 후 연차적으로 '늘봄상남', '늘봄김해'를 개관해 도내 3곳에서 거점통합돌봄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설렘 가득했던 3년 전 개관식 날. 박종훈 교육감은 전국 최초 거점통합돌봄센터라는 타이틀 때문인지 상당히 고무돼 있었다. 박 교육감은 주요 참석자를 소개하던 중 평소와 달리 도의회 교육위원 이름을 떠올리지 못할 만큼 매우 긴장한 것 같았다. 축사에 나선 김경수 도지사가 박종훈 교육감이 상당히 고무된 것 같다며 늘봄개관을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 짐작이 간다고 격려할 정도였다. 당시 박 교육감은 인사말을 통해 "늘봄이 사회적 돌봄에 대한 관심과 인식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이 사업의 성과가 도내 시군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런 설렘과 기대로 출발한 늘봄명서는 경남을 넘어 전국 학교의 돌봄교실 모델이 됐다.

당시 늘봄명서는 기존 돌봄교실이나 다른 기관의 돌봄시설과 차별화했다. 운영시간은 학기 중에는 방과 후부터 오후 8시까지, 방학 기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돌봄시간을 늘렸다. 토요일은 오전 8시부터 오후 1시까지 운영한다. 돌봄대상을 초등 4학년까지로 확대했다. 급하게 돌봄이 필요한 학생은 정기이용자가 아니라도 수시나 틈새 돌봄을 이용할 수 있다. 돌봄교실은 평일 저녁, 방학 중 점심과 저녁 매일 간식을 제공한다. 이용료는 무료다.

늘봄명서는 맞벌이 가정의 간절한 바람이었던 돌봄공백 등에 기여해 학부모 만족도가 매우 높다. 지난해 늘봄명서 학부모 만족도는 100%로 나타났다. 방과 후 학습 프로그램 학부모 만족도는 92.3%였다. 학부모들은 돌봄교실 운영이 자녀의 정서 안정과 발달에 도움이 되고, 사회 활동에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도 돌봄교실에 참가하겠다고 답했다.

돌봄교실 운영 중 가장 만족하는 부분은 급·간식 서비스, 교실환경, 프로그램 운영이라고 답했다. 늘봄명서는 모범사례로 알려져 참관자가 줄을 잇고 있다. '늘봄명서'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국내외에서 찾아온 방문객은 개관 첫해부터 지난 10일까지 한국교육개발원 등 111개 기관, 1355명이다. 2~3회 방문한 기관도 있고, 교육부 직원들과 교육부 전, 현직 장관도 늘봄을 참관했다. 그 외에도 대구시 의원과 스웨덴 나카교육청도 방문했다. 참관자들은 '늘봄의 아름다움에서 많은 가능성과 희망을 품고 간다', '늘봄에서 대한민국 미래가 자라고 있다'고 말했다. 충북교육청은 '좋은 시설에서 자라는 아이들이 행복해 보인다', '따뜻한 봄이 명서에서 아름다운 꽃을 피웠다'고 방명록에 남겼다.

늘봄명서는 우수기관 표창도 받았다. 전국 최초의 교육청 주관 거점통합돌봄센터인 늘봄명서는 지난 2021년 범정부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행정안전부장관상을 받았다. 늘봄명서는 초등돌봄 서비스와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통합적으로 제공해 사회적 돌봄의 새로운 모델을 마련했다고 평가받았다. 또 지난 2022~2023년에는 교육부 국가시책사업인 거점형 돌봄모델로 채택돼 교육부 돌봄학교 확대 시행에 기여했다.

늘봄명서는 경남교육의 자부심이다. 늘봄명서를 벤치마킹한 교육부의 늘봄학교가 3월부터 전국학교에서 시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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