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8 12:36 (토)
경남 국힘 공천 잡음 갈수록 증폭
경남 국힘 공천 잡음 갈수록 증폭
  • 서울 이대형 기자
  • 승인 2024.02.25 2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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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을, 조해진 의원 고발 비화
진해구, 이달곤 의원 컷오프
양산을 "공천 결과 승복 못해"

제22대 4ㆍ10 총선 공천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경남 일부 선거구에서 국민의힘 공천신청 탈락자들의 반발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타지역에선 국민의힘 현역 의원들이 잇단 불출마 선언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과는 대조적이다.

경남 현역 의원 가운데 이달곤 의원이 공천 컷오프돼 지역구인 진해구가 술렁이고 있다. 특히 이 지역구에 진해 출신인 이종욱 씨가 전략 공천된다는 소문까지 나돌아 이래저래 잡음이 일고 있다.

이달곤 의원은 지난 24일 국민의힘 당사에서 국민의힘 시ㆍ도의원 운영위 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식적으로 컷오프 결과를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도 이에 대해 선민후사 헌신이라고 평가했다. 이 의원은 오늘 공개 불출마를 선언을 할 예정이다. 이 지역 김하용ㆍ박춘덕ㆍ이성희 예비후보는 "진해구로 이종옥 씨가 전략 공천된다는 소문은 나돌지만 아직 결정된 내용이 없기 때문에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만일 터무니없는 사람이 공천이 확정될 때는 재심요구 등 법적 절차에 따라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달곤 의원은 불출마 선언을 거두고 공정한 경선을 치르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가장 극심한 진통을 겪고 있는 지역은 당 지도부의 요청으로 전략공천된 김해을 선거구이다. 급기야 고발로까지 비화됐다.

국민의힘 김해을 김성우ㆍ김진일ㆍ박진관ㆍ서종길ㆍ이상률 예비후보 5명은 조해진 의원(밀양ㆍ의령ㆍ함안ㆍ창녕)의 전략공천과 관련, 공천관리위원회 '경선' 언급에서 조 의원이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며 고발해 법정으로 비화할 가능성도 있다.

또 당 공천관리위원회의 컷오프(공천 배제) 번복문제로 이의신청 결과를 바꾼 사천ㆍ남해ㆍ하동 지역구도 혼란스럽다.

앞서 이 지역구에 예비후보 등록을 한 박정열 전 경남도의원은 전과를 이유로 컷오프됐지만 공관위가 박 전 도의원의 이의신청을 받아들여 경선에 참여시키기로 했다.

하지만 박 전 도의원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상임감사 이력을 두고 논란이 재차 일자 공관위는 또 컷오프 결정을 내렸고, 박 전 도의원은 다시 이의를 제기했다.

김태호(산청ㆍ함양ㆍ거창ㆍ합천) 의원의 양산을 전략공천으로 경선기회를 잃은 윤종운 예비후보도 '공정 경선이 없는 결과는 승복할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는 등 공천 잡음 여진이 지속되고 있다. 윤 예비후보는 오는 29일까지 자신의 지지자들과 만난 뒤 최종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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