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우려…축산물 가격 걱정
경남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우려…축산물 가격 걱정
  • 박재근 기자
  • 승인 2023.12.11 21: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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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 첫 검출… 살처분 범위 확대
창원 진전천 야생조류, 감염 확인 비상
도 첫 주 기준 위생란 30개 평균 7629원

경남에서 올겨울 들어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이하 AI)가 처음 검출됐다. 그러잖아도 농산물 가격 상승으로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AI 확산으로 닭ㆍ오리고기, 달걀을 비롯한 '금(金)달걀ㆍ계란' 사태 등 축산물 가격도 상승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경남도는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 진전천에서 잡은 야생조류가 고병원성 AI(H5N6형)에 감염된 것을 확인했다고 11일 밝혔다. 가축위생방역본부가 지난 6일 포획한 청둥오리 12마리 중 2마리가 고병원성 AI에 걸렸다. 경남도는 고병원성 AI 검출 지점 반경 500m 내 사람과 차량 출입을 금지하고, 주변 도로, 인근 가금농장 진입로를 소독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전염성과 폐사율이 높고 고병원성 AI 확산 조짐이 일자 정부가 예방적 살처분 범위를 확대한다고 밝혀 축산물 가격 상승 우려에도 힘이 실린다. 정부가 방역조치를 통해 AI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가격 상승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

11월 중 달걀값이 평균 7800∼7900원대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평균 7600원 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달걀값 부담이 여전하지만 AI 검출 등 확산여부에 따라 달걀값은 오를 것으로 전망돼 소비자들은 걱정이 많다.

경남도 농산당국은 "정부가 닭고기 공급 확대를 위해 종계 사육기간 제한을 없애고 종란 수입, 할당관세 조기 시행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달걀 수급 안정을 위해서도 산란계 밀집 사육지역 특별 방역 관리, 달걀 가공품 할당관세 조기 시행, 달걀 유통업체의 과도한 재고 보유 여부를 점검한다. 산란계 살처분 증가가 예상되면 신선란 수입도 추진, 소비가 부담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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