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 뺑뺑이 없는 경남" 응급의료상황실 가동
"응급실 뺑뺑이 없는 경남" 응급의료상황실 가동
  • 박재근 기자
  • 승인 2023.12.07 22: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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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응급의료 컨트롤타워 역할
119와 협조해 의사ㆍ병상 맞춤형 지원
내년까지 경남형 통합플랫폼 구축 계획
지난 6일 박완수 지사 등 관계자들이 응급의료상황실 개소 현판식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
지난 6일 박완수 지사 등 관계자들이 응급의료상황실 개소 현판식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

"경남에는 응급실 뺑뺑이가 없다."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전국 최초로 응급실 뺑뺑이로 인한 치명적 사고방지를 위한 대안을 마련, 운영에 나섰다.

경남도는 지난 6일 24시간 365일 운영되는 응급의료상황실 개소를 알리는 현판식을 열었다. 경남도 응급의료상황실은 환자 이송부터 진료ㆍ수술 등 최종 치료까지 책임지는 응급 의료체계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

응급의료상황실은 응급환자를 실제로 이송하는 119와 협조해 의사와 병상이 있으면서 환자 상태에 맞는 응급의료기관을 찾아 환자를 신속하게 처리. 응급실 뺑뺑이를 최소화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경남도는 기대한다.

경남에서는 최근 5년간 응급실 뺑뺑이 사례가 대체로 증가 추세를 보여왔다. 당초 가려고 계획한 병원에 수용되지 못하고 한 차례 이상 다른 병원으로 재이송된 응급환자는 2018년 162명, 2019년 230명, 2020년 262명, 2021년 216명, 2022년 304명이었다. 지난해의 경우 응급환자 재이송은 전문의 부재(99명), 병상 부족(38명), 1차 응급처치(19명), 기타(148명) 사유로 이뤄졌다.

이날 현판식에서는 도내 응급의료기관 병원장들도 참석한 가운데 중증 응급환자 발생 시 응급의료상황실의 대응체계를 직접 보여주는 시연이 이뤄졌다.

경남도는 응급의료상황실 가동으로 응급구조와 의료기관 간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의료대응 통합 조정에 나섬으로써 응급 의료상황을 보다 신속하게 전파하고 도민 안전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응급의료상황실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24시간 365일 운영된다. 도청 공무원 4명과 소방공무원 4명 등 8명이 4개 팀을 짜 순환근무를 한다. 경남도는 응급실과 응급의료상황실의 시스템 고도화를 위한 경남형 통합플랫폼까지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통합플랫폼은 신고, 접수, 실시간 구급차량 위치 파악, 의료기관 수용 여부 확인에 더해 응급환자가 어느 병원으로 가는지 보호자에게 문자를 전송하는 기능까지 갖출 예정이다.

박완수 도지사는 "응급의료상황실이 도민들의 소중한 생명을 지킬 것"이라며 "앞으로도 응급의료상황실을 중심으로 응급환자를 신속하게 이송하고 적기에 치료가 이뤄지도록 최적의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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