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ㆍ도의회 진주병원 조속히 설립해야"
"경남도ㆍ도의회 진주병원 조속히 설립해야"
  • 이대근 기자
  • 승인 2023.12.06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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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의료계, 도청 앞 회견 촉구
공공병원 예산안 제외하자 비판
박 도지사 면담 요청 서류 전달
6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울산경남지역본부 등이 도청 입구에서 경남도의료원 진주병원을 신속 설립할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6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울산경남지역본부 등이 도청 입구에서 경남도의료원 진주병원을 신속 설립할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남도와 도의회가 서부경남 공공병원 관련 예산을 내년도 예산안에서 제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지역 의료계가 반발하고 나섰다.

6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울산경남지역본부 등은 도청 입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부경남 지역은 의료인프라가 부족한 상태로 공공병원이 절실한 상황이다"라며 "공공병원에 대한 지역민들의 갈증은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런 상황 속에서 경남도와 도의회는 지난달 '2024년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심의하는 과정에서 '경남도의료원 진주병원 부지 매입 및 신축' 건을 삭제하기로 확정해 사실상 진주병원 설립 추진을 중단시켰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진주의료원은 폐업 후 10년에 걸친 기간 동안 논의ㆍ합의가 이뤄져 왔다"며 "그럼에도 도의원들은 적자와 의료인력 수급문제로 추가 검토와 논의가 필요하다고 계속해서 설립을 미루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서부경남 공공병원은 지역민들의 진료 접근성을 개선해 의료 불평등을 해소하고 감염병이나 지진, 재난 사고 등 다양한 변수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높일 수 있다"며 "도와 도의회는 도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체는 회견이 끝난 후 서부경남 공공병원 설립과 관련해 박완수 지사와의 면담을 요청하는 서류를 도에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회견 당시 회견 장소를 두고 도청 청원경찰과 회견 주최 측이 마찰을 빚기도 했다.

청원경찰 관계자는 "사전에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회견 장소를 안내했지만 입구 앞에서 회견을 진행해 실랑이가 벌어졌다"며 "안전과 청사 방호 차원에서 회견 참가자들이 청원경찰 바로 앞에서 회견을 진행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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