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내년 농업예산 부족… 크게 늘려야"
"경남 내년 농업예산 부족… 크게 늘려야"
  • 박슬옹 기자
  • 승인 2023.11.27 22: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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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단체, 도청 앞 기자회견 촉구
경남 농협 대출 미상환 건수 1위
도 "내년 농업 경쟁력 강화 초점"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은 27일 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남도가 도의회에 제출한 내년도 농업예산 규모가 부족하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은 27일 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남도가 도의회에 제출한 내년도 농업예산 규모가 부족하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경남도가 도의회에 제출한 2024년도 농업예산안이 공개되자 경남 농민단체가 상승치가 너무 부족하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은 27일 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남도가 도의회에 제출한 내년도 농업 예산은 소폭 상승하긴 했지만 여전히 농민에 기대에 모자란 수치이다"고 지적했다.

도는 내년 농업 관련 예산을 지난해 7129억 원보다 498억 원(6.98%) 오른 7627억 원으로 책정해 도의회에 제출했다.

부경연맹은 "경남은 최근 10년간 8년을 9개 광역단체 중 농가소득 꼴찌를 기록했다"며 "심지어 지난 8월 말 기준 농지 담보 농협 대출 미상환 건수는 전국 1위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이어 "농업 예산을 획기적으로 늘리지 않는다면 경남의 농업 시장은 이 자리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농정 당국과 몇 차례 토론회를 통해 농업 강화 방안에 대해 밝힐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지만 성의 없는 답변만 돌아올 뿐이었다"며 "지금의 농업 예산안은 여전히 부족한 수준이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농정 당국은 토론회에서 농·어업인 수당에 대해 '현금성 지원'이라는 부정적 단어를 사용해 농민들의 기분을 불쾌하게 하기도 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경남도는 입장문을 발표해 "올해 7차례에 걸쳐 농정예산 토론회를 진행해 농민단체 등과 논의를 거친 결과 농업수당은 동결하고 농업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에 의견을 모으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농·어업인 수당에 대한 언급에 대해서는 "해당 수당이 가지고 있는 가치와 기능을 부정한 적은 없으며 앞으로 농민과의 소통을 강화해 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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