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8 07:35 (목)
연금계좌 활용해 연말정산·노후 준비해 보자
연금계좌 활용해 연말정산·노후 준비해 보자
  • 경남매일
  • 승인 2023.11.15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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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수진 경남은행 김해금융센터 PB팀장
노수진 경남은행 김해금융센터 PB팀장

Q. 40대 직장인 A씨는 올해 근로소득에 대한 연말정산 시 절세 혜택이 있는 금융상품에 가입하여 노후도 준비하고 세금도 적게 내고 싶어 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소득과 연령에 관계없이 연금계좌의 세액공제 납입 한도가 900만 원으로 확대됐다는 뉴스 기사를 접하고 PB에게 상담을 요청했다.

A. 소득이 있는 곳엔 세금도 존재하기 때문에 부자든 일반인이든 세금을 줄이거나 세금을 돌려받는 방법에 대한 관심이 크다. 근로자의 경우 매월 소득에 대한 소득세를 납부하고 있지만 1년에 한 번 세금을 확정, 신고하고 정산하는 과정, 즉 연말정산을 통해 내가 내야 할 세금보다 많은 돈을 냈다면 돌려받고 덜 냈다면 세금을 더 내야 한다. 근로소득세를 줄이는 방법에는 부양가족 공제와 신용카드 사용 등을 활용한 비용 공제와 저축한 금액으로 세액공제를 받는 연금저축과 IRP 등이 있는데 어떻게 연말정산을 준비하는 가는 사람들마다 처한 상황이나 성향에 따라 차이가 클 것이다.

저축을 통해 노후를 준비하며 소득공제도 받을 수 있는 금융상품으로 대표적인 것이 바로 연금저축과 개인 IRP이다.

연간 1800만 원 한도로 자유롭게 적립해 연금으로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가입기간은 5년 이상이고 가입자가 만 55세 이상이 되면 연금으로 수령 가능하다. 연간 총급여가 5500만 원 이하 가입자는 납입액의 16.5% 최대 99만 원, 5500만 원 초과인 경우 납입액의 13.2% 최대 148만 5000원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연금저축과 IRP는 몇 가지 차이점도 있다. 첫째, 연금저축은 국내 거주자 누구나 가입이 가능하지만 IRP는 소득이 있어야 한다.

둘째, 세액공제 한도가 다른데 올해부터 나이, 소득에 관계없이 연금계좌 세액공제 납입 한도가 200만 원 상향되어 연금저축은 연 최대 600만 원, IRP는 900만 원까지 납입이 가능하다.

셋째, 투자할 수 있는 금융상품에도 차이가 있다. 연금저축은 크게 보험과 펀드로 운용할 수 있다.

연금계좌의 가입 시 유의할 점은 계좌를 중도에 해지하면 지금까지 받은 세금감면 혜택을 모두 반납해야 한다는 것이다. IRP는 무주택자의 주택구입, 요양 등 몇 가지 사유에 해당할 때만 중도 인출이 가능하고, 연금저축은 중도 인출이 자유롭지만 16.5%의 기타 소득세를 내야 한다.

또한 가입자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것 중 하나가 지금 세액공제를 받는 것이 좋은지 아니면 노후에 연금수령 시 세금을 내는 것이 유리한지이다. 예를 들어 연간 총급여가 7000만 원인 A씨가 IRP에 연간 900만 원을 납입하고 70세부터 연금으로 수령한다고 가정해 보자.

납입 시 세액 공제율은 13.2%이고 연금 수령 시 세율은 70세~80세 미만 4.4%로 더 낮은 세율이 적용되어 지금 세액공제를 받는 것이 유리하다. 다만 주의할 점은 사적 연금의 연간 수령액이 1200만 원을 초과하는 경우로 이때 A씨는 분리과세와 종합과세 중 유리한 것을 선택할 수 있다. 그러나 종합과세를 선택한 경우 다른 소득과 합산해 더 높은 세율이 적용될 수 있다. 분리과세를 선택할 경우 16.5%의 세율이 적용돼 납입 시 보다 오히려 세 부담이 커지게 된다.

그러므로 연금계좌 가입 시 55세 이후 연금으로 수령하되 연간 1200만 원 이내가 되도록 납입액을 신중하게 결정하고 나의 투자성향에 맞는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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