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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장기화 대비 자산관리와 투자전략
고금리 장기화 대비 자산관리와 투자전략
  • 경남매일
  • 승인 2023.10.18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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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일금 BNK 경남은행 지내동지점 PB팀장
조일금 BNK 경남은행 지내동지점 PB팀장

Q. 김해에 사는 직장인 김씨는 최근 한국은행 이창용 총재가 '고금리 장기화'가 세계적으로 새 정책기조(regime)가 되었다는 언론 기사를 접했다. 김씨는 고금리 장기화를 대비한 본인의 자산관리와 투자 전략을 상담 요청해 왔다.

최근 통화정책 전망이 변하고 있다. 지난달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시장의 기준금리를 동결했고, 미국 9월 소비자 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지난해 대비 3.7%로 시장 전망치를 소폭 상승한 수준이다. 하지만 미국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공개한 9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대다수 위원은 고금리 장기화에 일치된 견해를 보였다. 연준 위원들은 지난해 중반 이후로 물가 상승률이 완화하고 있으나 연준의 물가 상승률 목표치에 훨씬 웃돌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연준 위원들은 "물가 상승률이 연준의 목표치인 2% 수준에서 계속 유지될 수 있다고 위원회가 확신할 때까지 상당기간 긴축통화 정책을 유지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전쟁이 국지전에 머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등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A. 이러한 시기 직장인 김씨의 자산관리와 투자 전략을 알아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안전자산으로 대기자금을 확보하라.

9월 초까지 3%대 중후반의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금리가 최근 모두 4%대로 높아지고 있다. 이는 지난해 말 레고랜드 사태로 채권시장에서 자금조달이 어려워진 은행들이 경쟁적으로 수금리를 높여 확보한 고금리 상품의 만기가 돌아오기 때문이다. 아울러 미국 연준의 고금리 정책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미국 국채 금리가 16년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등 시장 금리가 오르는데 기인한다. 미국 JP모건체이스 제이미다이먼 회장은 7% 금리 시대를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결과적으로 지금은 시장의 금리 상단을 섣불리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당분간은 주식 비중을 줄이고 상대적으로 안전한 투자처인 은행의 단기성 예금 등 현금성 자산에 투자할 것을 권한다.

둘째, 채권 투자에 관심을 가져라.

향후 채권금리는 더 상승할 것이며 고금리 시기가 오랫동안 이어질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일반적으로 채권 투자 최적의 타이밍은 금리가 하락하여 채권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클 때다. 채권은 만기 때까지 보유하면 원금과 이자를 챙기지만, 만기 전이라도 금리가 하락하면 매각을 통해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

따라서 시장을 관망하다 금리가 정점에 다다랐다고 판단되면 채권 투자 비중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장기간 높은 고정 금리를 원한다면 4%대 국채도 매력적이다. 만기까지 보유하면 4% 가 넘는 이자를 장기간 (2년~50년) 동안 고정시킬 수 있다.

채권 투자는 증권사 창구에서 특정 발행사의 채권을 직접 매수할 수 있다. 하지만 개인이 투자 매력도 높은 채권을 직접 선별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리고 투자 금액에 제약이 있고 높은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따라서 채권형 펀드나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채권형 펀드나 ETF 투자는 개인이 채권 발행자의 신용 상태를 분석하지 않아도 되고 해외채권 투자도 쉽게 할 수 있다. ETF는 주식과 매매 방법이 동일하여 HTS(PC), MTS(모바일)를 통해 채권에 투자할 수 있다. 또한 소액으로도 채권 투자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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