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7돌 한글날 기념식·경시대회 시상
마산 삼계초·안남중 단체상 수상
마산 삼계초·안남중 단체상 수상
한글학회 경남지회(회장 김덕현)와 마산외솔회(회장 박창규)는 9일 경남교육청 공감홀에서 제577돌 한글날 기념식을 갖고, 제47회 국어순화경시대회 영상공모전 시상식을 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박종훈 교육감을 비롯해 한글학회경남지회 임원, 마산외솔회 임원, 수상학생 및 지도교사, 학부모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기념식은 지난 2013년 한글날이 공휴일로 재지정된 이후 공공기관 및 학교에서 한글날 기념식이 사라진 가운데, 지역 한글단체가 주축이 돼 치르는 기념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시상식에서 단체상은 '마산 삼계초등학교'와 '안남중학교'가 수상했으며, 팀별 수상은 초등부에서 으뜸상을 받는 금서초(김유희·이태욱·정희진 학생)를 비롯해 총 30편, 중학부는 으뜸상 지수중(이유주·정사랑·정보민 학생)을 비롯해 총 60편이 수상했다.
국어순화경시대회는 코로나19 중에서도 영상공모전 형식으로 바꾸어 47년간 한결같이 대회를 이어와 지역의 자랑이 되고 있다.
올해 공모전에는 초·중학생 총 930여 명이 출전해 초등 80편, 중학교 242편의 우수한 작품을 출품해 대회의 열기를 더했다.
김덕현 경남지회장은 "한글 사랑의 고장이라는 경남인으로서 자긍심을 가지고 우리말 글 사랑 정신을 더욱 키워 나가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한글학회 경남지회는 오랜 전통의 '국어순화경시대회' 운영과 함께 올해부터는 경남도교육청과 함께 '학교로 찾아가는 우리말 글 사랑 특강' 등의 다채로운 한글날 기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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