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교류단 "스웨덴 교육 보고 배웠죠"
도교육청 교류단 "스웨덴 교육 보고 배웠죠"
  • 김명일 기자
  • 승인 2023.10.04 22: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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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나카교육청·현지 학교 방문
생태 전환교육·교권 침해 등 토론

경남교육청 스웨덴 국제교육교류단이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8일까지 7박 9일간의 일정으로 스웨덴 나카교육청과 국제교육 교류를 진행한다.

스웨덴 국제교육교류단은 도내 유치원과 초·중등 학교관리자 등 20명으로 구성됐다.

경남교육청은 지난 2016년 10월 나카교육청과 업무 협약을 체결해 북유럽의 교육 선진지인 스웨덴과 첫 인연을 맺은 후 학교관리자의 혁신적 지도력을 향상하고 상호 교육을 본받기 위해 교류를 이어왔다. 단, 코로나19로 교류가 중단됐다가 지난해 10월 재개됐다.

공모를 거쳐 선발된 교류단은 두 차례 사전 연수를 진행했고 스웨덴 학교관리자와 온라인 회의를 열어 역할 분담과 학교 소개, 교류 주제에 대해 질의하는 등 사전 준비를 충분히 했다.

교류단은 지난 2일 나카교육청 에이나르 프란손(Einar Fransson) 교육장이 주재하는 공식 환영식에서 자립과 공존의 가치를 기반으로 한 경남의 미래 교육을 소개했다.

지난 3일에는 경남 교류단과 스웨덴 학교관리자를 학교급별로 일대 일로 연결해 나카교육청 산하의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를 방문했다. 이어 전일 수업 참관, 학교 급식 등 스웨덴 교육을 체험했다.

특히 4일 나카고등학교(Nacka gymnasium)에서는 경남교육청에서 제시한 '생태 전환교육'과 '교권 침해'를 주제로 스웨덴의 13명 학교관리자와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번 교류에 이어 내년 4월에는 스웨덴 측 학교관리자가 경남교육청을 답방할 예정이다. 경남교육 정책과 학교 현장을 소개하는 등 두 나라 간 상호 이해를 증진하고 교육 협력 기반을 다지는 기회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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