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담조직 설치위한 골든타임 임박
"과방위 안건조정위 열어 결론내야"
박동식 사천시장이 4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우주항공청 특별법을 심사 중인 안건조정위원회 정상개최와 우주항공청 특별법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했다.
지난해 누리호 2차 발사 성공으로 대한민국이 우주항공 강국으로 가는 긴 여정을 시작했다.
오랜 기간 우주항공인들의 염원이던 전담조직이 '우주항공청'이라는 이름으로 이 여정을 이끌어 나가야 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국민적 지지를 등에 업고 추진되고 있는 '우주항공청 설치 특별법'은 지난 4월 국회에 제출된 이후 여전히 과방위에서 계류 중인 상황이다.
이를 해결하고자 과방위 안건조정위원회를 통해 특별법 제정의 결론을 도출하고자 3차례에 걸친 심의를 진행하고 있다.
안건조정위는 앞선 두 번의 심의를 통해 조직전문가들과 관련 연구계, 산업계의 의견을 청취한 바 있다.
우주항공산업의 본격적인 육성을 위한 산업계의 우주항공청 조속 설치와 항공분야의 확대 요구 및 연구계 대표의 항우연과 천문연의 우주항공청 산하기관 이관이 요청되기도 했다.
이날 박동식 사천시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과방위는 당초 지난달 25일 예정이던 마지막 심의를 이달 5일로 연기했다"며 "이해관계와 정치현안을 떠난 대승적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주항공청의 위상에 대한 지루한 공방으로 국회에서 제자리걸음하고 있는 형국이다"며 "우주항공 전담조직 설치를 위한 골든타임이 임박했다"고 주장했다.
"과방위는 내일 안건조정위원회를 정상 개최해 반드시 결론에 이를 수 있도록 해달라"며 "조속한 특별법 통과를 통해 대의민주주의 실현의 대표주자인 국회의원으로서 의무를 다해 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