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진화·교통 통제 등 안전조치
소방대 완전히 불꺼 인명피해 없어
소방대 완전히 불꺼 인명피해 없어

김해의 한 길거리에서 발생한 차량화재(사진)를 발견한 경찰관이 신속한 안전조치를 취해 큰 피해로 번지는 것을 막았다.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9시 57분께 김해 동서사거리 인근에서 한 SUV차량에서 불이 났다.
사고 당시 차량 운전자는 운행 중 보닛에서 연기가 나자 갓길에 정차한 상태였으며, 이후 불길이 치솟은 것으로 알려졌다.
때마침 퇴근을 해 주변을 지나가고 있던 김해 중부경찰서 신어지구대 소속 임건형 순경이 화재 현장을 목격해 곧바로 화재 차량 앞에 자신의 차를 정차시켰다.
이후 탑승자들이 무사히 밖으로 대피한 것을 확인한 후 개인용 소화기를 이용해 진화 작업을 펼쳤다.
또한, 소방대가 도착할 때까지 호루라기와 경광봉을 이용해 주변 교통을 통제하는 등 안전조치를 실시했다.
불은 소방대가 도착해 완전히 진화됐으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임 순경은 "화재 현장을 보자마자 몸이 먼저 움직였다"며 "경찰관으로서 해야 할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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