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시간 붕괴, 인명피해 없어
"누적된 빗물로 지반 약화된 것"
"누적된 빗물로 지반 약화된 것"

거제에서 리모델링 공사 중이던 건물이 갑자기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26일 새벽 시간에 발생해 공사가 시작되기 전이어서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무너진 건물은 거제시 장목면 서목마을 바닷가에 지어진 4층 건물이다. 지난 2014년 2026㎡ 건물로 건축돼 실내 수영장, 모노레일, 글램핑장 등 어린이 놀이시설을 갖춘 키즈랜드로 사용됐다가 경영난으로 운영이 중단됐다. 그 후엔 4층 단독주택 층에 6개 실의 숙박시설을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1년 현재 소유주가 이 건물을 인수해 최근 리모델링에 들어갔다.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사고 건물은 바닷가 비탈진 언덕에 건축한 단독 건물이다.
1~3층까지 실내 수영장, 모노레일, 글램핑장, 4층은 단독주택, 옥상은 주차장이다. 각층은 엘리베이터를 이용하게 돼 있었다.
장목면 주민 A 씨는 "장기간 영업이 중단돼 있던 건물이 붕괴된 것은 최근 장마처럼 계속된 강우로 인해 누적된 빗물이 지반을 약화시킨 것이 치명타가 됐을 것"이라고 했다.
거제경찰서는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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