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신대·창원한마음병원 의과대학 설립 손 잡았다
창신대·창원한마음병원 의과대학 설립 손 잡았다
  • 이병영 기자
  • 승인 2023.09.26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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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 위한 협력 체계 구축 협약
전공의 수련 지원 등 내용 담겨
"지역 사회와 30년 숙원 실현"
이원근(왼쪽) 창신대 총장과 하충식 창원한마음병원 이사장이 26일 창신대 중회의실에서 의과대학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 창신대
이원근(왼쪽) 창신대 총장과 하충식 창원한마음병원 이사장이 26일 창신대 중회의실에서 의과대학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 창신대

인구 100만 창원특례시에 의과대학이 있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창신대와 창원한마음병원이 의대 설립을 위해 손을 잡았다. 창원의 30년 숙원인 의대 신설을 위해 지역 기관들이 앞장서 향후 결과가 주목된다.

창신대(총장 이원근)는 창원한마음병원과 의대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 이원근 창신대 총장과 기획처장 등이, 창원한마음병원에서는 하충식 이사장, 상임이사 등 임직원이 참석했다.

경남은 의대 1곳에 정원 76명으로 전국 최하위 수준이다. 특히 경남 수부도시인 창원에는 의대뿐만 아니라 치대·한의대·약대 등 의료 전문인력 교육 기관이 한 곳도 없이 오랫동안 홀대를 받아 왔다. 지역 인재들이 학업을 위해 타지역으로 갈 수밖에 없고 이로 인해 지역 의료 인력이 부족한 악순환이 계속된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의과대학 유치 및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상호 업무를 협력 하기로 약속했다. 세부적으로는 공공의료 증진을 위한 보건의료사업 발굴과 지역보건의료분야 공동 연구 수행, 의과대학 협력병원으로서의 전공의 수련 지원 등이 구체적으로 포함됐다.

이원근 총장은 "지역 사회와 함께 30년 숙원인 의대 설립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충식 이사장은 "교육 기반이 탄탄한 창신대와 협력을 통해 의대 설립 꿈에 한발 다가서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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