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이 부르면 온다...거제면 콜버스 운행
승객이 부르면 온다...거제면 콜버스 운행
  • 한상균·박재근 기자
  • 승인 2023.09.25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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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차요청 없으면 정류장 지나쳐
시, 시간ㆍ운행거리ㆍ비용 절약 기대
거제면 일대의 마을버스 노선도.  / 경남도
거제면 일대의 마을버스 노선도. / 경남도

거제시에 콜버스가 운영된다.

내달 4일 운행에 들어가는 콜버스는 수요응답형 '거제면 콜버스'다.

승객이 호출앱을 사용하거나 전화로 버스를 호출하면 운행하는 방식이다.

거제면에서 첫 시도하는 거제면 콜버스는 경로 이탈형이다. 현행 버스노선을 최대한 시간표대로 운행하되 호출 예약이 없는 구간과 노선만 정차 없이 운행한다.

거제면은 경남도 추진 수요응답형 대중교통 플랫폼 시범사업에 선정돼 오는 12월 31일까지 3개월간 이 제도를 실시하게 된다.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약 30.8%에 달하는 거제면은 현재 마을버스 2대를 운행하고 있는 가운데 오전은 거제면사무소 인근 통행수요가 집중되는 데 반해 오후는 공차 운행이 많아 버스운행 효율이 떨어지고 있는 지역이다. 특히, 5일장 개장 지역이라 평일과 휴일, 장날 간 통행수요 차가 큰 특징을 갖고 있다.

거제면 콜버스 운행을 계기로 운수종사자의 법정휴게시간도 보장하고 수요자의 편의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요금은 성인 1000원, 중고생 700원, 초등학생은 500원 현금 결제 방식이다.

고정운행노선은 △화원-동림 노선 △내간-소랑-법동 노선 △산달도 노선을 유지하면서 운행노선과 운행시간을 그대로 유지한다.

호출운행노선은 다음 달 4일부터 △죽림 노선 △명진 노선 △외간-옥산-자이 노선을 1단계 운행하고 11월에는 법동, 산달도 노선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용자는 콜센터, 어플(바로DRT)로 호출하는 방법을 이용해야한다. 단, 외간-옥산-자이 노선은 자이아파트 정류장 호출벨을 사용할 수 있다.

다른 지역의 DRT 운영사례를 보면 청주시는 기존 마을버스 대비 대기시간 92%, 차량운행 거리 44%, 운영비용 21%(1.8억 원) 감소했다. 세종시는 마을버스 노선을 점차 수요응답형 버스로 전환하고 있다. 도는 거제시 거제면 시범사업 운영성과를 분석해 2024년 해당 플랫폼을 구축한 뒤 수요응답형 대중교통 플랫폼 구축을 희망하는 시ㆍ군에 지역맞춤형 DRT를 단계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거제면 콜버스 도입은 운행비용 절감 등 버스 운영 효율성을 제고하고, 오지 주민 이동권 및 대중교통 운영환경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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