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충신 호국기념사업회(회장 김진기)는 지난 24일 '제2회 김해 사충신 의병 시민문화제' 첫 행사를 기념해 '제1회 사충신 의병 시낭송(청소년·성인부) 경연대회'를 김해문화원에서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임진왜란 과거 1592년 4월 17일부터 4월 20일까지의 '김해성 전투' 4일간 김해성을 지키다 순절한 사충신 의병장(송빈·이대형·김득기·류식)과 1000여 명 백성으로 구성된 의병의 숭고한 호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기획됐다. 또, 사충신 의병의 역사적 가치인 임진왜란 최초 의병활동(대한민국 최초 의병)을 알리기 위한 행사로 개최됐다.
대회는 오전 10시부터 청소년 경연대회로 시작했으며, 김해글로벌청소년센터에서 다문화 학생들도 출전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청소년부는 삼정중 박다희(2학년) '이대형 낭송', 분성초 최은솔(2학년) '송 빈 낭송'이 대상으로 선정돼 경남도교육감상을 수상했다.
이어지는 성인부 전국낭송 경연대회 개막식에는 민홍철 국회의원과 송유인·조종현·박은희 시의원과 경남매일 정창훈 대표, 김영근 전성균관 관장 등이 참석해 축하를 보냈다. 성인부 경연은 예심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전국 49명의 시낭송가가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아름다운 목소리로 시의 깊은 울림을 표현하며 낭송을 펼쳤다.
수상자는 대상(김해시장상) 이명순(김포) 시낭송가가 '조국이여 당신은 진정 고아일다(유치환)'를 읊어 부상 200만 원 상품권을 거머쥐었다. 금상(김해시장상)에는 노광흔(순천)이 30만 원, 은상에는 신은자(울산)와 이윤제(서울)가 20만 원 상품권을 받았다.
김진기 회장은 첫 행사인 '제1회 김해 사충신 의병 전국 시낭송 경연대회 개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기쁘며, 다음달 12일 사충신 역사 재정리 학술대회와 이어 14일 수릉원에서 열릴 '제2회 사충신 의병 시민 문화제 개막실', 다음달 15일 진영에서의 사충신 의병 뮤지컬 퓨전 음악회가 성공리에 개최될 수 있도록 시민여러분의 성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