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11 07:44 (금)
한지와 노닐고 가야금에 흥이 겨워 아름다운 세계에 빠지다
한지와 노닐고 가야금에 흥이 겨워 아름다운 세계에 빠지다
  • 변경출 기자
  • 승인 2023.09.18 21: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의령 신번문화축제, 성황리 종료
향우·관광객 등 1500여명 참석
한지 만들기 체험행사 큰 '호응'
지난 15∼17일 열린 '의령 신번문화축제'에서 오태완 의령군수가 개회식 인사를 하고 있다.
지난 15∼17일 열린 '의령 신번문화축제'에서 오태완 의령군수가 개회식 인사를 하고 있다.

의령군 부림면 일대가 천년의 역사를 가진 한지와 가야금이 전해주는 찬란하고 아름다운 세계에 흠뻑 빠졌다. 의령군은 지난 15∼17일까지 우륵문화마당 등에서 개최된 '2023 의령 신번문화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8일 밝혔다.

의령의 전통 문화자원인 한지와 가야금을 주제로 펼쳐진 '2023 의령신번문화축제'의 개막식에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군민, 향우, 관광객 등 1500여 명이 운집해 축제의 성대한 시작을 알렸다. 개막식은 '한지와 노닐고 가야금으로 흥겹다!'라는 슬로건에 걸맞은 가야금 병창 공연을 시작으로 문을 열었다. 개회사에서 오태완 의령군수는 "천오백 년 전 악성 우륵이 태어나고 천년 한지의 질긴 명맥을 이어오며 부림면, 옛 신번이 새롭게 번성하고 있다"며 "축제로 같이 화합하고, 의령의 전통 문화자원의 자부심을 더욱 알려나가자"고 말했다.

3일간 개최된 2023년 신번문화축제 행사장에는 부산, 울산, 대구 등에서 많은 관광객이 다녀갔다. 특히 국가무형문화재인 '신현세' 한지장의 전통한지 제작과정 시연, 한지 만들기 체험행사에는 관광객이 몰려 화제가 됐다.

우륵문화마당에서는 가야금 만들기 체험과 사물놀이 전문강사와 함께 전통악기를 직접 연주할 수 있는 행사도 인기를 끌었다. 축제의 마지막 날에는 제10회 의령 우륵탄신기념 전국가야금 경연대회 수상자들의 갈라쇼와 의령군 명예 군민인 '가야랑'의 공연을 끝으로 이번 축제가 마무리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