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향토유산위원회 의결
행정예고·지정고시 거쳐 확정
지역 불교문화 담긴 역사 산물
행정예고·지정고시 거쳐 확정
지역 불교문화 담긴 역사 산물

창원 용호동 불모산동사지 삼층석탑이 향토 문화유산으로 지정될 것으로 보인다.
창원시는 18일 문화재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된 시 향토문화유산보호위원회 심의 결과 이와 같이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창원시는 조만간 행정예고를 거쳐 이의 수렴 과정을 거친 후 별다른 이견이 제기되지 않을 시 지정 고시를 진행한 후 지정을 확정할 계획이다.
창원 용호동 불모산동사지 삼층석탑은 지난 1989년 1월께 천선동 87번지 일대에 있는 불모산동 절터에서 이전해 왔다.
옮겨진 이후 현재는 원형에 가깝게 복원된 상태로 알려졌다.
제작기법이나 표현방식에서 지역성과 시대성을 담고 있는 이 석탑은 고려시대에 제작됐으며, 창원지역의 불교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역사적 산물이다.
창원시 관계자는 "창원에 잠재된 향토 문화유산을 지속해서 발굴해 역사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보존·관리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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