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두 국회의원 “교육도시 조성에 힘 모으자” 당부

경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정규헌(창원9·국민의힘) 의원은 ‘학교운영위원장 마산지역협의회’에 참석, 마산합포구 일대 학교의 각종 현안을 청취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5일 성호초등학교에서 열린 간담회에서는 과밀학급 문제부터 통학로 확보, 노후화된 시설 개선, 학교 통폐합 문제 등 다양한 문제들이 복합적으로 도출됐다.
성호초등학교, 진전초등학교, 반동초등학교, 진전중학교 등은 학생 수 급감에 따른 폐교 위기에 대해 언급하며 학생 수 확보나 작은 학교 살리기에 학교가 노력할 수 있는 부분과 창원교육지원청 및 경남교육청이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완월초등학교, 무학초등학교, 교방초등학교, 구산중학교, 마산여자고등학교 등은 도로 확장공사나 불법주차, 교통체증, 불법유턴, 신호체계 미비 등으로 학생들의 등하굣길 안전이 위협받고 있는 문제를 시급한 현안으로 밝히며 관계 기관에 해결방안을 요구했다.
이 외에도 과밀학급 문제를 겪고 있는 고운초등학교의 경우 학교 청소원 부족 문제를, 현동초등학교는 차양 설치 문제를, 의신여자중학교는 급식소와 조리실무사 휴식 공간 노후 문제를 지적했고, 그린스마트 사업의 중단에 따른 후속 조처 및 새로운 교육과정에 따른 특정 과목 미개설 등 정부의 교육정책 변화에 따른 교육 현장의 혼란에 관한 각 학교의 질의도 이어졌다.
이날 협의회에 초청된 최형두 국회의원은 “최첨단 산업 유치 등이 도시의 성장에 중요하겠지만, 이러한 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도시가 되어야 한다”며 “교육 때문에 이사를 올 수 있는 마산을 만드는 데 힘을 모으자”고 소감을 밝혔다.
정규헌 의원은 “즉석에서 해결방안이 도출되지 못한 학교 별 현안은 추후 관계 기관과 담당 부서의 검토 이후 각 학교마다 적절한 답변을 드리겠다”며 “이러한 학교별 현안 공유와 협의가 계속 이어지길 바라며, 이 같은 과정이 교육도시 마산을 만드는 데 크게 일조하리라고 믿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