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03:51 (일)
'석전대제' 널리 알려 충효사상 깊게 새긴다
'석전대제' 널리 알려 충효사상 깊게 새긴다
  • 이우진 기자
  • 승인 2023.09.17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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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항교 2023년 추기 봉행
구인모 군수 등 120명 참석
거창항교가 지난 16일 거창향교 대성전에서 추기 석전대제를 봉행했다.
거창항교가 지난 16일 거창향교 대성전에서 추기 석전대제를 봉행했다.

거창향교는 지난 16일 거창향교 대성전에서 거창유림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기 석전대제를 봉행했다고 밝혔다.

거창향교 대성전에는 공자를 비롯한 5성, 송조 6현, 공문 10철, 동국 18현 등 성현 39위의 위패를 모시고 있으며, 해마다 춘기·추기 석전대제를 봉행해 오고 있다.

이날 추기 석전대제는 코로나19로 인해 간소하게 진행됐던 지난해와는 달리 모든 제관이 참석했다.

헌관으로 초헌관 구인모 군수, 아헌관 임영인 거창군 경찰서장, 종헌관 이명주 거창교육지원청장, 동종분헌관 이태용 농협은행 거창지부장, 서종분헌관 신중갑 거창읍 농협장, 집례 배용선 가조지회장, 대축 이동복 거창군 재무과장이 참여했다.

석전대제는 매년 봄(음력 2월 상정)과 가을(음력 8월 상정) 공자를 비롯한 성현에게 제사를 지내는 유교행사로 1986년 국가무형문화재 제85호로 지정됐다.

최종복 거창향교 전교는 "올해는 모든 제관과 많은 유림이 참여해 법도와 형식을 지켜 석전대제를 봉행함으로써 유림의 전통을 잇고자 한다"고 말했다.

초헌관 구인모 거창군수는 "석전대제는 역사적 가치뿐만 아니라 문화·예술적 가치가 매우 높은 자랑스러운 전통문화유산으로, 후대에 널리 알려 예절과 충효사상이 일상에 스며들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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