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11 09:07 (금)
산청군, 역대 최대 농업발전기금 융자지원
산청군, 역대 최대 농업발전기금 융자지원
  • 김영신 기자
  • 승인 2023.09.13 2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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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상·농자재 비용 상승 등
하반기 37억원 규모 지원 확정
상반기 25억 등 올해 총 62억원
지난 12일 군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농업발전기금운용 심의위원회 운영 모습.
지난 12일 군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농업발전기금운용 심의위원회 운영 모습.

산청군의 올해 농업발전기금 융자지원이 역대 최대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산청군에 따르면 지난 12일 군농업기술센터에서 농업발전기금운용 심의위원회를 열어 올 하반기 농업발전기금 융자지원 대상자 75명을 선정하고 37억 원 규모의 융자금 지원을 결정했다.

이로써 군은 상반기 25억 원 등 올해 농업발전기금 융자지원을 역대 최대 규모인 62억 원을 지원한다.

앞서 군은 지난 2021년 14억 원, 2022년 37억 원 등 농업발전기금 융자지원을 늘려 갔으며 올해 대폭 확대했다.

이는 군이 금리 인상과 농자재 비용, 연료비 상승 등의 탓에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의 금융부담 완화, 경영개선과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결정한 것.

지원은 농산물 생산, 가공, 유통, 판매, 수출을 위한 운영자금이다. 대상은 대출금액에 상응하는 경영규모를 갖추고 금융 신용상태가 양호하며 기금지원으로 경영개선이 될 수 있다고 인정된 농가다.

지원 조건은 연이율 1%로 2년 거치 3년 균분상환, 융자한도는 개인 5000만 원, 농업법인·생산자단체는 최고 5억 원 이내다.

대출실행은 오는 18일부터 NH농협중앙회 산청군지부에서 진행한다. 마감은 오는 12월 8일까지다. 추석 전 자금이 필요한 농가는 대출실행이 가능하다.

단, 선정 대상자는 금융기관 대출신청 때 본인 신용도에 따라 융자한도액이 조정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지원이 고금리 등의 탓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 경영부담을 덜 수 있길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영농의욕을 높이고 소득 증대와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할 다양한 농업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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