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9 05:48 (금)
조기노령연금선택 금액보다 다양한 변수 고려해야
조기노령연금선택 금액보다 다양한 변수 고려해야
  • 경남매일
  • 승인 2023.09.06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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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순 BNK경남은행 WM고객부 은퇴금융팀 과장
장경순 BNK경남은행 WM고객부 은퇴금융팀 과장

Q. 양산시에 사는 1961년 10월생 김모(63) 씨. 퇴직 후 생활비가 빠듯한 터라 직장다닐 때 따박따박 부어왔던 국민연금 수령 시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국민연금공단으로 노령연금 신청방법을 문의하던 중 내년이 돼야 연금수령이 가능하다는데 연금을 미리 당겨 받는 제도를 소개받고 상담을 신청했다.

A. 지난달 7일 국민연금공단 보도자료에 의하면 조기 노령연금 신청자가 80만 명을 넘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국민연금 조기 수령자가 올 4월까지 연금개시 신규 신청자 9만4113명 중 조기 연금 수급자 비중은 48%로 절반 정도의 신청자가 연금이 감액되더라도 미리 당겨서 일찍 받는 것을 선택했다.

노령연금(조기 노령연금) 신청연령 = 국민연금은 국내에 거주하는 국민 18세 이상 60세 미만자가 가입해 60세까지 10년을 채우면 수급개시연령(출생연도별 상이)부터 평생연금을 수령한다. 가입기간이 10년 미만이면 60세에 납입보험료와 이자를 더해 반환일시금을 수령하게 된다.

수급개시연령은 출생연도 1953~1956년생은 61세(조기 연금 56세부터 신청), 1957~1960년생은 62세(조기 연금 57세부터 신청), 1961~1964년생은 63세(조기 연금 58세부터 신청), 1965~1968년생은 64세(조기 연금 59세부터 신청) 1969년생 이후는 65세(조기 연금 60세부터 신청)부터 신청 가능하다.

올해는 노령연금 수령 나이가 62세에서 63세로 바뀌는 해로 62세가 되는 1961년생 국민연금 가입자는 신규 연금 수령 시기가 1년이 늦어짐에 따라 조기 노령연금수령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조기 노령연금은 노령연금 수령 시기에서 최대 5년 당겨 받는 연금급여이다. 노령연금은 수령연령이 되는 생일 기준으로 생일이 속하는 달의 다음 달부터, 조기 노령연금은 청구일 기준으로 청구일이 속하는 달의 다음 달부터 수령한다.

조기 노령연금 신청조건 = 조기 노령연금은 가입기간 10년 이상인 가입자가 소득이 있는 업무에 종사하지 아니하는 경우 노령연금을 조기 신청해 수령할 수 있도록 만든 제도이다.

조기 노령연금을 수령하면 60세 이전이라고 해도 연금보험료 납입을 안 하고 연금수령이 가능하지만 조기 연금수령 중 일정 금액 이상 소득이 발생하면 강제로 연금지급이 정지된다. 1년당 6% 감액해 최대 5년 30%를 감액한다. 조기 노령연금을 신청하면 신청시기에 정해진 지급률이 평생 적용된다.

예를 들어 5년 미리 신청하면 원래 수령 예정인 연금액의 70%가 기본연금액으로 설정되어 매년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금액을 평생토록 수령하게 된다. 본인이 희망할 경우 언제든지 지급정지 신청도 가능하다.

노령연금 수령 시기에 최대 5년까지 늦춰 수령할 수 있는 연기연금 제도도 있다. 연기연금은 받아야 할 연금액을 늦게 받는 대신 1년당 7.2% 최대 36% 가산한 금액을 평생 받을 수도 있다.

조기 노령연금 신청이유 = 첫 번째 이유는 올해 노령연금을 받는 시기가 1년 늦춰졌기 때문이다. 두 번째 이유는 건강보험료 피부양자 탈락 소득기준이 2000만 원으로 크게 낮아졌기 때문이다. 마지막 이유는 한 살이라도 젊을 때 미리 받아 생활비로 쓰면서 좀 더 여유 있는 삶을 누리고 남은 돈은 재투자를 하기 위해서다.

조기 노령연금 선택을 수령액만으로 결정하기보다 본인의 경제상황과 사회활동이나 여가생활을 활발히 할 수 있는 건강상태와 가치관 등을 고려해 결정해야 한다. 연금 수령방법의 현명한 선택으로 행복한 노후생활에 도움이 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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