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2 20:20 (금)
ETF 100조 시대, 현명한 ETF 투자 방법
ETF 100조 시대, 현명한 ETF 투자 방법
  • 경남매일
  • 승인 2023.07.19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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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영 BNK경남은행김해삼계지점 PB
장윤영 BNK경남은행김해삼계지점 PB

Q. 김해에 사는 직장인 김모 씨(40)는 최근 뉴스에서 `ETF 순자산 100조 돌파, ETF 시장의 인기가 뜨겁다`라는 기사를 듣고 ETF 투자의 장단점과 현명하게 투자하는 방법 및 주의할 점이 궁금해 상담을 요청했다.
A.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020년 10월에 4개 종목으로 출발한 국내 ETF시장이 지난달 29일 자로 순자산 100조 원을 돌파했고 국내 시장에 상장된 ETF의 개수도 733개에 달한다고 한다. 이는 개인들의 투자성향이 공모펀드를 통한 간접투자 대신 ETF를 통한 직접투자로 확산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 노후대비를 위한 퇴직연금계좌에서 수수료가 싼 ETF에 꾸준한 투자금이 들어오는 것도 ETF시장이 성장한 배경으로 꼽을 수 있다.
ETF(Exchange Traded Fund)는 인덱스펀드를 거래소에 상장시켜 투자자들이 주식처럼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든 상품으로 상장지수펀드라고 한다. 투자자들이 개별 주식을 고르는데 수고를 하지 않아도 되는 펀드투자의 장점과 언제든지 시장에서 원하는 가격에 매매할 수 있는 주식투자를 합쳐 놓은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ETF 투자의 장점은 첫째, ETF 자체가 여러 주식으로 구성된 상품인 만큼 ETF 1개만으로도 여러 주식을 일일이 사고파는 번거로움 없이 분산투자가 가능하다. 둘째, 일반적인 펀드에 비해 운용보수가 매우 저렴하고 증권거래세가 부과되지 않으며 셋째, 기존 주식거래 계좌를 통해 실시간으로 주식 1주부터 매매가 가능해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거래가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ETF를 구성하는 주식의 내역과 순자산가치를 매일 공시하기 때문에 상품 투명성이 높다.
반면에 ETF 투자의 단점은 첫째, 여러 주식을 임의로 1개 주식으로 만들어 거래하기 때문에 운용방법, 보수 등의 이유로 일시적으로 주가와 ETF 가격이 차이가 나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둘째, 기초자산 구성 비율을 운용사가 결정하기 때문에 종목 선정을 내 마음대로 할 수 없다. 셋째, ETF는 자산 클래스의 지수를 추종하므로 이를 초과하는 수익을 내기는 어렵다.
그렇다면 ETF를 현명하게 투자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첫째, 운용 규모가 큰 ETF일수록 괴리율이 적어서 유리하다. 괴리율이란 실시간으로 거래되는 주가와 ETF본연의 순자산가치(NAV) 사이에 생기는 차이를 말한다.
둘째, 표면상 보이는 운용보수뿐만 아니라 총보수를 살펴보자. 총보수는 낮을수록 유리하다.
셋째, 해외에 투자하는 경우 환율이 낮으면(원화 강세) 언헤지형, 환율이 높으면(원화 약세) 헤지형으로 하는 게 유리하다. 헤지란 가격 변동의 위험을 선물의 가격 변동에 의해 상쇄하는 현물거래로 환율변동에 따른 위험을 줄이기 위한 일종의 안전장치이다. 반면에 언헤지는 환율 변동에 그대로 노출시키는 것을 말한다.
마지막으로 ETF 투자 시 주의해야 할 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최근 테마형 ETF가 난립하면서 거래가 말라버린 자투리 ETF가 우후죽순 생기는데 자투리 ETF를 주의해야 한다. 자투리 ETF는 순자산이 50억 미만이거나 6개월간 거래금액이 500만 원 미만인 경우를 말한다.
둘째, 분산투자의 장점을 살리지 못하고 소수 종목에 편중된 ETF를 주의해야 한다.
셋째, 기준지수에 2배로 연동되는 레버리지 ETF나 지수의 반대 방향에 베팅하는 인버스 ETF 투자 시에는 투자 손실의 위험이 커지므로 이를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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