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CC 갑질에 예약 취소 전전긍긍
가야CC 갑질에 예약 취소 전전긍긍
  • 신정윤 기자
  • 승인 2023.07.17 23: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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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퍼 "장삿속 너무 보여 불쾌"
3부 카트비 1인당 만원 인상
"악천후에 경기 내모는 기분"
골프장 측 "그린피 안 비싸고
음식값도 다른 곳 비해 저렴"
"카트비 올리지 않고 그대로"
김해 대표 골프장인 가야CC가 골퍼들에게 갑질한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사진은 이 기사와 상관 없음.  신정윤 기자
김해 대표 골프장인 가야CC가 골퍼들에게 갑질한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사진은 이 기사와 상관 없음. 신정윤 기자

김해 지역 골프장 가운데 골프 애호가에게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가야 컨트리클럽(가야CC)의 갑질이 이번 장마 기간에 더욱 부각돼 말썽이다.

가야CC는 시내에서 접근성이 뛰어나고, 54홀 규모를 갖춰 골프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어서 지역에서 최고 골프장으로 꼽힌다.

특히 다양한 코스와 개성 있는 홀뿐 아니라 난이도를 적절하게 구성해 골퍼들의 만족도가 높다. 또한 필드 페어웨이 잔디를 잘 관리해 골퍼들이 기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도 있다.

월 2차례 골프서클 멤버로 가야CC에서 라운딩하는 김모 씨(62)는 "한마디로 지역 골퍼들에게 가야CC의 갑질은 잘 알려져 있다. 예약한 후 비가 와도 골프장 예약 취소가 너무 어렵다"며 "예약 취소가 안 돼 번개가 치는 악천후에서 경기를 내모는 기분까지 느꼈다"고 말했다.

같은 골프서클 멤버인 류모 씨(61)는 "골프장이 영업에 치중하는 게 당연하지만 장사에만 몰두한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 한번은 비가 쏟아지는데도 1인당 5만 원 할인을 내세워 경기에 임하라고 권유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멤버인 최모 씨(59)는 "골프장에서 편하게 운동하면서 서클 멤버 간에 우의를 다지는데, 가야CC에서 장삿속이 보여 간혹 쫓기는 기분이 들기도 하고 그늘집에서 먹은 음식값도 비싼 것 같다. 가야CC는 이번달에 3부 카트비를 1인당 만 원을 올렸다"고 말했다.

한 골프서클은 지난 14일 3개 조가 오후 2시 5분부터 예약티를 받았지만 날씨가 좋지 않아 예약 취소를 하지 못하다 오후 1시께 취소할 수 있다는 전화를 받았다.

이 골프서클 총무는 "예약이 취소 안 돼 전전긍긍하다 예약티 1시간도 채 남기지 않고 취소 가능 전화를 받고 부랴부랴 회원들에게 취소 문자를 날렸다"고 말했다.

가야CC 측은 일부 골퍼들의 갑질 비난에 대해 "다른 골프장에 비교해서 예약 취소가 특별히 어렵지 않고, 그린피나 음식값도 비싸지 않다. 카트비는 올리지 않았고 현재 1, 2, 3부 구분 없이 10만 원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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