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4:50 (토)
젊은이여 일어서라 ③
젊은이여 일어서라 ③
  • 경남매일
  • 승인 2023.07.11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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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기 전 한전ㆍ한국중공업 사장
박정기 전 한전ㆍ한국중공업 사장

셋째, 공유플랫폼에 참여하여 플랫폼을 공유해 가는 청년창업자는 플랫폼 운영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시스템 등의 비용을 별도로 투자할 필요가 없다. 즉 플랫폼을 구축하는 돈, 시간, 노력 및 위험의 부담 없이 자신의 브랜드로 플랫폼 사업을 할 수 있다. 물론 무료다.

2021년 5월 한국지방자치학회 주최 `청년의 내일(My Job)과 지역의 내일(Tomorrow)`이라는 춘계학술대회가 있었다. 여기에서 `청년창업플랫폼위원회`를 발족시켰다. 여러 부처와 자치단체 및 협회 등으로 분산된 창업지원 단체를 통합, 연결한 후 다음 단계로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공유플랫폼에 의한 `지속 가능`한 대한민국 `청년차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그렇게 되면 우리 `청년창업 생태계`는 3년 동안에 이스라엘이나 실리콘밸리를 능가하는 10만 벤처 창업이 이뤄질 것이라고 하였다.

공유플랫폼은 청년 창업가뿐만 아니라 소상공인, 자영업자는 물론 중소기업, 대기업에도 적용되는 것으로 공유플랫폼에 참여하는 사업자 모두에게 이익이 되며, 상생, 상호 강화하는 모델이다. 사용자 중심 사업 시프템이야말로 오랜 세월의 사업자 중심 사업의 시스템 패러다임을 깨는, 4차 산업혁명이 일구어낸 중요한 업적 중의 하나라고 생각한다.

코로나의 위기, 4차 산업혁명이라는 일대 전환기는 우리에겐 기회가 되면 되었지, 위기는 아니다. 아니, 설사 이 상황이 위기로 바뀌더라도, 동지여, 결연히 맞서 한번 붙어 보자. 당신은 할 수 있다.

인공지능과 인간

지난 2016년 구글 알파고와 이세돌 사이에 바둑 대결이 있었다. 우리나라 최고의 바둑 고수인 이세돌과 인공지능의 대결이다. 그 대국에서 아쉽게도 이세돌이 4대 1로 지고 말았다. 서양의 체스에서는 인공지능이 사람을 이겼지만, 바둑만은 사람이 인공지능을 이길 것이라고 믿고 있던 터였다. 이세돌마저 지다니, 사람들은 충격을 받았다.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rlligence)이 이젠 사람의 고도한 지적 활동도 대신할 뿐만 아니라 인간의 최고 실력도 간단히 물리친다는 증거를 보인 것이다. 사람들 사이에서는 의사, 변호사 등 지적 일자리까지도 인공지능이 대신할 게 아니냐는 두려움이 확산됐다. 그러나 결론부터 얘기하면 인공지능이 사람의 일자리를 뺏는 경우는 매우 제한적이다. 오히려 일자리를 늘려주는 긍정적인 순기능이 더 크다고 생각한다.

최근 미 MIT의 각 분야 전문가 수십 명이 지난 2017년부터 3년간 제조업과 자율주행, 의료산업, 보험업종 등의 현장 조사를 통해 인공지능과 로봇의 어느 정도 인간 노동을 대체할 수 있는가를 조사한 바 있다. 그 결과 인공지능과 로봇은 일자리를 뺏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일자리를 늘린다고 하였다. `노동의 종말`을 쓴 리프킨(Jeremy Rifkin)도 2017년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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