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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 대만 3개 선사<에버그린ㆍ완하이ㆍ양밍> 잇따라 방문
부산항만공사, 대만 3개 선사<에버그린ㆍ완하이ㆍ양밍> 잇따라 방문
  • 정석정 기자
  • 승인 2023.06.08 23: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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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이용 협력 방안 논의
친환경 연료 보급 조성 앞장
강준석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지난 6~7일 대만 에버그린과 완하이, 양밍 본사를 방문해 부산항을 이용 증대를 위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강준석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지난 6~7일 대만 에버그린과 완하이, 양밍 본사를 방문해 부산항을 이용 증대를 위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부산항만공사(BPA)는 강준석 사장이 지난 6~7일 양 일간에 걸쳐 대만 주요 선사인 에버그린(Evergreen, 세계 6위)과 완하이(Wan Hai, 세계 11위), 양밍(Yang Ming, 세계 9위) 본사를 방문해 부산항을 이용 증대를 위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부산항은 코로나 사태 이후 글로벌 물류 대란, 중국 주요 도시 봉쇄, 러-우 사태 장기화, 글로벌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전 세계 해상 컨테이너 교역량 감소 등으로 지난해에는 지난해 대비 2.8% 감소한 2207만TEU의 물동량을 처리했다.

올해에는 중국의 리오프닝, 부산항을 동북아 물류거점으로 활용하는 세계 최대 선사의 환적 물동량 증가 등으로 인해 지난 4월 누계 기준 지난해 대비 2.3%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올해 연말 부산항 최초 완전 자동화 터미널 개장을 앞두고 부산항의 안정적인 물동량 공급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이번 대만 주요 선사 방문에서 강준석 사장은 해당 선사들의 지속적인 부산항 이용에 감사를 표하고, 일본 화주들의 부산항 환적 운송 증가 및 잠재력, 부산항의 피더 네트워크를 활용한 북중국 물동량 환적현황 등 부산항의 주요 교역국인 일본과 중국에 대한 BPA의 물동량 유치 노력에 관해 상세히 설명했다. 향후 선사의 신규 일본 화주 유치 가능성에 대해서도 뚜렷하게 각인시켰다.

대만 선사들은 부산항이 동북아시아 최대 환적 허브 항만으로서 경쟁력이 우수하고 글로벌 해상 물류공급망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인정하면서, 지속 가능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 신항뿐만 아니라 북항 역시 인트라 아시아 서비스의 모항으로서 경쟁력을 꾸준히 갖춰 나갈 것을 주문했다.

또한, 글로벌 탈 탄소 대응과 관련해 향후 항만의 친환경 연료 공급 능력이 기항지 결정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강준석 사장은 정부 및 액화화물의 허브 항만인 울산항과의 협력을 가속화해 친환경 연료 보급 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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