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이 지난 1일 0시부터 코로나19 위기 단계를 `심각`에서 `경계` 단위로 하향 조정한 이후 사람들의 움직임이 바빠졌다.

왜냐하면 지난 2020년 1월 20일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약 3년 5개월 만에 완전한 일상을 회복됐기 때문이다.

이런 틈을 타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는 관광자원의 활성화를 위해 전국 지자체 17개 시, 도와 228개 시, 군, 구에서는 지역 관광지를 홍보하기에 여념이 없다.

지난달 27일(부처님 오신 날)에서 29일(대체공휴일)이 포함돼 3일간의 연휴가 계속되자 경남의 한 지자체에서 지난달 27일 오후에 개최된 부처님 오신 날 불꽃놀이 축제에는 5만여 명이 한꺼번에 몰리는 바람에 군 전체가 마비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어 지난 3일부터 5일(대체공휴일)에서 6일까지 연휴가 계속되자 사람들이 유명 관광지에 몰리는가 하면 웬만한 관광지에는 가족들을 비롯해 지인, 연인들과 함께 여유를 즐기는 모습이 눈에 띄게 많아졌다.

특히 창원특례시는 "6월엔 창원특례시서 여행하면 다양한 혜택 쏟아진다"는 슬로건 아래 전국에 산재해 있는 방문객을 `창원특례시`로 불러모우기 위해 다양한 관광정책을 펼치면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창원시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하는 6월 `여행가는 달` 한 달 동안 관광지 방문객을 대상으로 선물 증정 행사를 열고, 시티투어버스, 돝섬 유람선 등 요금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우선 시는 주요 관광지를 홍보하기 위해 관광지 방문객을 대상으로 지역 내 호텔 숙박권 증정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창원 합포구 마산돝섬유원지, 창원 마산합포구 구산면 경남마산로봇랜드, 창원 마산 합포구 구산면 저도 콰이강의 다리, 창원 마산합포구 구산면 마산해양드라마세트장 등 관광지 10곳 가운데 3곳을 방문해 촬영한 여행 사진을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해시태그(#창원여행 #창원가볼만한곳 #여행가는 달)와 함께 올리면 추첨을 거쳐 창원 소재 관광호텔에서 하루 묵을 수 있는 숙박권을 준다(2004년 1월 1일 이전 출생자면 참여할 수 있다)

이어 모바일 스탬프투어 이벤트도 연다.

우선 휴대전화에서 `스탬프투어` 앱을 내려받아 가입한다.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창원수목원, 군항마을역사길, 경화역, 진해루 저도 콰이강의 다리, 3ㆍ15 해양누리공원, 봉암수원지, 용지호수공원, 여좌천 등 관광지 12곳 가운데 4곳 이상을 방문해 앱으로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진해 콩과자 등 창원의 특산품을 받을 수 있다(단, 호텔 숙박권 증정 이벤트와 모바일 스탬프투어 이벤트에 중복으로 응모할 수 없다)

6월 한 달간 관광지 이용 요금도 저렴해진다. 창원시티투어 도심 순환형 2층 버스를 정상가에서 1000원 할인된 가격인 성인 2000원, 청소년 이하 1000원에 탑승할 수 있다.

창원시티투어는 리무진 버스를 타고 창원지역의 아름다운 자연과 관광지를 짧은 시간에 느낄 수 있다. 창원의 주요 관광지를 1ㆍ2층 버스를 타고 시내를 둘러볼 수 있는 관광상품으로써 2층 버스는 확 트인 공간 사이로 도시와 바다를 관람할 수 있어 사람들에게 인기가 아주 높다.

이번 달 창원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리무진 2층 버스를 타고 시내를 관광하는 시티투어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