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동부노인종합복지관(관장 류재복)이 돌봄이 취약한 어르신이 생활하는 데 꼭 필요한 소원을 청취하고 이를 홍보해 지역 내 자발적 후원자가 직접 어르신 댁에 소원을 배달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이번에 진행된 13호 온기 나눔은 고령 및 질환으로 거동이 불편한 독거 어르신 댁을 선정해 파손된 침대 교체 및 대자리 매트, 생필품 등을 지원했다.

특히 이번 나눔은 김해시 복지재단 직원으로 구성된 온그린(On-Green)동호회가 후원물품과 함께 파손된 방충망 제작과 전등 스위치 교체 등 재능기부에도 동참해 어르신의 만족도가 더욱 높았다.

또한 익명을 요청한 복지관 회원 어르신이 대나무 매트와 생필품 기증에 동참하며 따뜻한 나눔 릴레이를 함께 했다.

13호 온기 나눔 대상자로 선정된 어르신은 "더 어려운 사람을 도와야 하는데 죽을 날이 얼마 남지 않은 제가 도움을 받아 미안한 마음이다. 매일 빨리 죽자는 기도를 해왔는데 너무 많은 것을 받아 오래오래 살아야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