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ㆍ주민 2500여명 참가
체육대회ㆍ체험부스 등 행사
거창군은 지난 3일 거창스포츠파크에서 청소년과 지역주민 2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거창군이 주최하고 거창YMCA가 주관한 제20회 거창군 청소년한마음축제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지난 2003년 처음 열린 이후 20회째를 맞는 거창군 청소년한마음축제는 `청소년이 주도하고 청소년이 참여한다`라는 목표로 청소년, 가족, 지역민 모두가 함께 준비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코자 기획됐으며, 특히 청소년기획단과 청소년봉사단들이 주도적으로 행사를 이끌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는 행사가 됐다.
1부 행사로 올해 처음 개최된 청소년 체육대회 `피구왕`은 초ㆍ중학생 14팀 1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승자진출전(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렸으며, 학업 등으로 경직된 신체리듬을 깨우고 우승을 위한 협동심을 키우는 시간이 됐다.
2부 행사에는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꾸민 청소년체험부스와 기관홍보부스 등 50개 부스에 많은 청소년과 군민이 참여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해 청소년한마음축제 우승팀의 식전공연으로 시작된 3부 행사는 보컬 및 청소년 댄스, 밴드 동아리 등 12팀의 신나는 공연이 펼쳐졌고, 학업과 진로 등 스트레스를 떨쳐버리고 평소 갈고닦은 끼와 재능을 마음껏 분출한 청소년 `Bravo Youth` 행사는 마지막 순서로 참가자들 모두 무대로 올라와 이무진의 `신호등`을 부르며 마무리됐다.
정현수 행정국장은 "오늘의 빛나는 축제는 청소년들의 주체적이고 자발적인 참여와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고, 행사의 주인공은 바로 청소년 여러분이다"며 "지나가면 다시 오지 않을 아름다운 이 순간을 청소년 모두가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영상을 통해 "거창의 미래인 청소년들이 열정과 자신감을 갖고 미래를 준비하고 행복을 느끼며 생활한다면 거창군이 더 크게 도약할 수 있을 것이다"며 "군에서는 청소년들의 꿈을 향한 다양한 도전과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여건 조성에 힘쓰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