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17:29 (수)
`가야진용신제` 국가문화재로 승격 보존ㆍ전승해야
`가야진용신제` 국가문화재로 승격 보존ㆍ전승해야
  • 경남매일
  • 승인 2023.06.0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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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가 올해 `가야진용신제`(伽倻津龍神祭)를 국가무형문화재로 승격시키기 위해 전력 매진하고 있다. 늦은 감이 있지만 이제라도 정치권과 행정이 나서 지역 문화 유산을 보존, 전승하려는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 `가야진용신제`는 삼국시대부터 전하는 오랜 역사를 가진 제사다.

`가야진용신제`는 국가제례로 발전해 4독(瀆) 중 하나인 남독(南瀆)에서 지내는 제례로 전해져 왔다. 그러나 4독 제례는 모두 맥이 끊어졌으나 `가야진용신제`는 원동면 주민들이 복원, 전승을 해오면서 현재 유일한 국가제례로 남아있다. 원동주민들은 지금도 매년 4월 가야진용신제를 거행하며 낙동강 용신은 물론 천신,지신에게 국태민안을 빌고 있다.

양산시는 경남도무형문화재인 `가야진용신제`를 지난 2015년, 2019년 두 차례 국가무형문화재로 승격에 도전해 고배를 마셨다. 올해부터 승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지난 4월 통도사를 찾은 최응천 문화재청장에게, 또 대통령실과 국회 등을 방문해 `가야진용신제` 국가무형문화재 승격을 직접 건의하기도 했다. 특히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인 윤영석 국회의원(양산갑)은 지난 2일 양산시와 함께 `가야진용신제` 국가무형문화재 승격을 위한 토론회를 주최하는 등 지원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윤 의원은 3시간여 동안 진행된 토론회장을 끝까지 지켰다. 윤 의원은 토론회 좌장 서영대 교수와 지정토론자인 이재필 문화재청 무형문화재과장, 차석호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과장, 김이분 문화유산회복재단 연구위원 등을 용신제 거행 장소인 `가야진사`에 안내하는 열성을 보이며 승격에 강한 의지와 집념을 보여줬다. 올해 반드시 국가무형문화재로 승격돼 문화보존ㆍ전승과 양산시가 낙동강 하류권 역사문화관광벨트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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