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10:03 (토)
환경 인식 바로잡는 동화책 `눈길`
환경 인식 바로잡는 동화책 `눈길`
  • 김명일 기자
  • 승인 2023.06.04 23: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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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희 창원 명서초 교장
`제비랑 제주랑` 시리즈 출간
제비랑 제주랑 시리즈 3권 출간.
제비랑 제주랑 시리즈 3권 출간.

창원 명서초등학교 김정희(61) 교장이 최근 환경 동화 3권을 시리즈로 출간했다.

김 교장이 펴낸 환경 동화는 `따오기랑 우포랑`, `황새랑 예산이랑`, `제비랑 제주랑` 이다.

따오기, 황새, 제비는 모두 멸종위기종이라는 공통점을 가진 조류로, 따오기는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천연기념물)이며, 황새는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천연기념물)이다. 특히 제비는 사람과 매우 친숙한 새이지만 최근에는 개체 수가 격감해 멸종 관심 대상으로 분류된 조류이다.

우리가 흔히 보던 제비마저 멸종 위기에 처한 것은 지구의 기후변화로 인해 서식 환경이 달라졌기 때문인데, 저자는 직면한 기후 위기 시대를 극복할 환경교육의 필요성을 느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동화를 통해 학생들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자 했다.

이 3권의 동화책은 모두 초등학생 수준에서 1시간 이내에 읽을 수 있도록 짧은 분량으로 만들어졌다.

책 구성은 따오기, 황새, 제비의 생태에 대한 사실적인 묘사와 함께 전문 사진작가가 찍은 사진이 더해져, 독자가 재미있고 흥미롭게 책장을 넘길 수 있도록 제작됐다.

이들 환경 동화 시리즈는 멸종 위기에 있는 조류를 소재로 한 것으로 사진, 그림과 함께 짧고 간단하며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재미있는 이야기로 구성돼 있어 학생 스스로는 물론이고, 교사와 함께 `독서 토론 수업`이나 `환경을 주제로 한 토론 수업`에 활용이 가능하다.

동화는 어린이들만 읽는 책이 아니라, 중고등학생도 어른도 누구나 읽을 수 있는 책이기 때문에 중고등학생들은 동아리 활동 등에 활용이 가능하며,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가정학습용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김 교장은 "다음 환경 동화 시리즈로 `두루미`를 소재로 한 이야기의 출판을 준비하는 등 조류와 환경을 연결 지은 환경 동화를 계속해 선보일 예정"이라며 "환경 동화를 통해 학생들의 환경에 대한 인식이 향상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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