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 이뤄지는 행복도시 김해에서 4일 제17회 김해시장배 전국바둑대회가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김해시바둑협회가 주최ㆍ주관했으며， 김해시와 김해시체육회， 대한바둑협회， BNK경남은행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장유스포츠센터에서 1000여 명의 참가자와 300여 명의 관람객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참가 부문은 전국 아마 최강부， 전국 여성 단체부， 경남시군 단체부， 부ㆍ울ㆍ경 최강자부， 김해시민 일반부， 중고 학생부， 어린이 유단자부， 여학생부， 고학년부， 중학년부， 저학년부， 꿈나무부， 샛별부， 방과후부 등으로 나눴다.

우승， 준우승， 3위 2명， 장려상 4명， 감투상 8명 등에게 상이 주어졌다. 대회는 전국최강부 주니어 시니어 각 스위스 리그로 진행해 통합 결승전을 치렀다. 전국 여성단체전과 시군단체전으로 스위스 리그로 진행했으며， 부ㆍ울ㆍ경 최강자부는 예선리그 본선 토너먼트로 진행했다. 김해시민일반부는 치수제로 하며， 1급 차이 5집 공제이고 빅은 백승으로 했다. 또 학생부와 어린이부는 예선리그 본선 토너먼트로 시합을 진행했다.

더뮤즈 공연단의 식전공연 후 김현범 김해시바둑협회장의 대회사와 홍태용 시장의 환영사， 김정호 국회의원의 축사가 있었다. 김현범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바둑의 저변 확대와 활성화에 조금이나마 밀알이 되기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태용 김해시 시장은 "김해는 2024년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됐으며， 또 전국 체전을 앞둔 도시다. 전국에서 수많은 바둑 인구와 어린이， 학부모가 이곳 김해로 내려와 김해가 더욱 많이 알려지게 돼 기쁘다"며 "생활 속에 속도전과 같은 현대인의 삶에서 바둑은 바른 인성 함양을 도와주는 최고의 정신 스포츠다. 제17회 전국바둑대회를 통해 한국 바둑계를 이끌 유망주가 발굴ㆍ육성되고 바둑발전의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대회에 참석한 선수들이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송남구 김해바둑협회 전무는 "여가선용을 위해 바둑은 최고의 스포츠다. 김해는 이번 바둑 대회를 통해 내년 있을 전국체전과 동아시아 문화도시 선정 등의 행사를 홍보할 수 있어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