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10:51 (수)
삼성중, 암모니아 추진선 개발 박차
삼성중, 암모니아 추진선 개발 박차
  • 한상균 기자
  • 승인 2023.06.01 2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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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모니아 실증설비 연내 완공
가스안전공사 제조 승인 받아
삼성중공업이 추진중인 암모니아 실증설비 조감도.
삼성중공업이 추진중인 암모니아 실증설비 조감도.

삼성중공업이 `암모니아 실증설비`를 연내 완공하고 암모니아 추진선 개발로 이 분야를 선점한다는 전략을 1일 발표했다.

이미 한국가스안전공사의 기술검토서 승인과 제조 승인을 받았다.

암모니아 실증설비는 거제조선소 내 13만 22㎡(약 380평) 부지에 암모니아 종합 연구 개발 설비로 구축한다. 암모니아 추진선의 실선화 개발 기술의 성능 평가, 신뢰성, 안전성을 검증하는 테스트 베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암모니아 실증설비는 △연료공급 시스템 △재액화 시스템 △배출저감 시스템 등의 파일럿 설비들이 집적화된다.

특히 암모니아 독성 문제를 해결할 최적의 솔루션 개발을 위해 △실시간 누출 감지ㆍ경보 시스템 △독성 중화 장치 △4족 보행 로봇을 활용한 장비 상태 검사 등 다양한 기술을 적용한다.

암모니아는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아 제조, 저장, 수송이 용이하고 저비용 친환경 무탄소 선박 에너지원으로서 주목받고 있어 가능성이 있다는 논리에서다.

지난 2019년부터 선사, 선급, 엔진 제조사 등과 공동 개발한 암모니아 추진 선박 기술로 최근 말레이시아 MISC, 영국 로이드 선급과 함께 유조선에 적용하는 사업협력 MOU를 체결하는 등 실선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2020년 조선해양 LNG 통합 실증설비 구축을 통해 LNG 기술 경쟁력을 높인 데 이어 암모니아 실증설비 완공 이후에는 이산화탄소, 수소 등 차세대 에너지 관련 R&D 설비로 확대해 거제조선소를 친환경 기술 허브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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