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 20:45 (목)
김해어린이 미술솜씨 맘껏 펼쳤어요
김해어린이 미술솜씨 맘껏 펼쳤어요
  • 박경아 기자
  • 승인 2023.05.31 20: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국학생미술대회 451점 입상
대상 상화 조유이ㆍ만화 김노을
5일까지 공감갤러리 78점 전시
상상 부문 대상 - 조수아(진례초)
상화 부문 대상 - 조유이(아트블랑 미술학원)

어린이의 상상력은 무궁무진하다. 어린이날을 맞아 한국미술협회 김해지부가 주최한 제47회 전국학생미술대회 공모전에서, 김해 어린이들이 기량을 마음껏 펼쳤다.

총 520여 점이 공모전에 참여해, 대상과 최우수, 우수, 특선, 입선 등 451점이 수상했다.

상상 부문 대상- 조유이(아트블랑미술학원)
상상 부문 대상- 조수아(진례초2-1)

종목은 유치부상화, 초등상화, 초등만화, 서양화, 한국화ㆍ민화, 디자인, 서예ㆍ문인화 등이며, 대상 9명, 최우수 22명, 우수 47명, 특선 180명, 입선 193명 등이 선정됐다.

대상 상화에 조유이, 이윤아, 조수아, 김건우, 대상 사생에 박지민, 신지훈, 손연재, 대상 만화ㆍ디자인에 김노을, 신채원이 수상했다. 최우수 상화에는 박신비, 장예리, 김나연, 박소율, 이지유, 차승하, 홍서빈, 최다윤, 오윤우, 전지민, 강시우, 최우수 사생은 임요은, 김윤, 이건호, 신아영, 정태빈, 문채원, 최우수 서양화는 이승언, 최우수 초등만화는 이현서, 김도은, 최우수 민화는 김보민, 최우수 디자인은 최유빈이 수상했다.

만화ㆍ디자인 부문 대상  김노을(계동초)
만화ㆍ디자인 부문 대상 김노을(계동초)

대상을 수상한 아트블랑미술학원 조유이의 그림은 수로왕과 허황후가 무지개 봄날에 산책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그림으로, 특유의 유쾌한 색 표현이 눈에 띈다. 대상 수상의 진례초(2-1) 조수아의 작품은 가야를 상징하는 놀이동산에서 아이들이 즐겁게 노는 모습을 그려내, 그 상상력이 돋보인다. 만화 부문에 대상을 수상한 계동초(6-5) 김노을의 작품은 김해천문대를 소개하는 캐릭터가 재미있다. 또 초등사생 부문에 대상을 받은 율하초(5-3) 손연재는 어린이의 작품이라고 믿기 힘들만큼 안정된 구도와 표현력이 놀랍다.

심사를 맡은 정원식 경남전업미술가협회 자문은 "김해시 특징을 잘 표현한 수준높은 작품이 많아 선별이 힘들었다며 철든가야, 빛이 든 김해, 연지공원 내 풍경을 그려낸 어린이들의 솜씨에 감탄했다"고 말했다.

사생 부문 대상 손연재(율하초)
사생 부문 대상 손연재(율하초)

도명일 한국미술협회 김해지부장은 "미술이 주는 심리적 안정감과 창의성, 관계조화성을 가진 멋진 인문분야임에도 경쟁적 수업으로 중, 고등학생들은 점점 멀어지게 됐다. 예전 선진국이 무력과 경제력으로 예술을 부흥시켰다면, 현시대는 공감하는 문화보급을 통한 정신적 개척의 시대다. 앞선 문화적 자산은 국가의 경쟁력으로 새롭게 부각하는 시대"라고 설명했다. 도 지부장은 이번 전국학생미술대회 공모전을 통해 미래의 소중한 인재들이 꿈과 도전의 시발점으로 삼기를 바란다.

한국미술협회는 지부장과 임원진, 심사위원의 후원으로 도록을 제작해 입상한 학생에게 선물로 증정하며, 대상과 최우수, 우수 작품 78점을 지난 25일부터 오는 5일까지 공감 갤러리에서 전시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