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화가 나있을 때
말없이 잔들어 주고
친구가 슬픔에 겨워할 때
말없이 잔들어 주면 되고
친구가 억울해할 때
말없이 잔들어 주면 되고
친구가 행복해할 때
웃으며 잔들어 주면 된다
여자가 화나고 슬프고 억울하고 행복해할 때
고개를 끄덕여주면 된다
말 한마디 안 하고도
많은 말을 해준 사람이 된다
시인 약력
- 호: 한운(閑雲)
- 월간 문학세계 등단(2013년)
- 한국문인협회 회원
- 김해文詩문학회 회원
- 시집: 공저 「가슴으로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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